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23일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대규모 자원봉사활동으로 마을 곳곳에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자원봉사자 330여 명과 군 산하 공직자 270명, 제7391부대 2대대 소속 장병 10여 명 등 총 610여 명 참여로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고흥 만들기에 뜻을 모았다.

  이날 봉사자들은 부모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집 안팎 오물 청소, 가스렌지 묵은 때, 욕실 바닥 등 집 안 구석구석 청소는 물론 말동무도 하는 등 취약계층 102가구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였다.

  과역면의 한 주민은 “노인네 혼자 사는데 와주는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청소까지 해 주어서 추석 때 자식들을 깨끗해진 집에서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병종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활동하는 봉사자 여러분이 있어 우리 고흥이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는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소외계층이 외롭지 않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2013년부터 매 분기 민·관·군이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실시하여 지금까지 8,870여 명의 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 1,139가구를 찾아가서 사랑의 손길을 전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