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식
장맛비 속 굵은 땀방울 흘리며 전․평시 임무수행능력 키워 -
“충성! 신고합니다. 여성예비군 소대장 서경화 등 20명은 2011년 7월 14일부로 예비군훈련 입소를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올해로 창설 5주년을 맞이한 순천시 여성예비군들의 우렁찬 함성소리가 기초 군사훈련의 시작을 알렸다.
육군 31사단 순천대대는 지난 14일 순천시 여성예비군 20명을 대상으로 기초 군사훈련을 실시하였다. 여성예비군은 창설 이래 매년 강도 높은 기초 군사훈련을 실시하여 전․평시 임무수행능력 향상은 물론, 강인한 체력과 안보의식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훈련은 입소식을 시작으로 서바이벌 체험, 시가지 전투, 화생방 및 구급법, 안보교육 순으로 진행되었다. 장맛비 속에서도 훈련에 참가한 여성예비군들은 지친 기색없이 열정적으로 훈련에 동참, 현역 장병들 못지않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훈련간 구급법 교육시간에는 순천시 소방서 구급단 전문교관을 초청, 여성예비군과 순천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응급조치 및 폭염에 따른 열상환자 조치교육을 실시하였다. 특히, 서바이벌 장비를 활용한 시가지 전투에서는 분대장의 명령에 따라 지형지물을 활용하여 은․엄폐와 다양한 전술적 움직임을 보이며 여성예비군들이 전장상황에서도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훈련에 참가한 송명희 씨는 “지난해 북한의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 등 현 안보상황 속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군에서 여성들도 향토방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한 보람된 훈련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순천대대장(중령 김광섭)은 “가정에서는 어머니로, 부대에서는 여성예비군으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이 장병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여성예비군들은 작계 수행능력을 숙달하고, 전․평시 책임지역을 방위하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 : 별첨
<사진설명>
14일 육군 31사단 순천대대는 순천시 여성예비군 20명을 대상으로 기초 군사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입소식을 시작으로 화생방 및 구급법, 서바이벌 사격 및 시가지전투 등 총 6시간 동안 진행, 여성예비군들의 전․평시 임무수행능력을 숙달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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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5 09: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