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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군수 박병종)은 2일 고흥종합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군정평가위원 45명을 대상으로 전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사항 군민평가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군은 ｢민선 5기｣ 2주년에 즈음하여 지난 6월 한 달간 군민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에 대해서 평가위원들의 의견 및 건의․개선사항 등을 집중 논의하였다.

세부적으로, 군민생활과 밀접한 농수축산업, 군민복지 분야에 대한 의견이 많았으며, 정상적으로 추진되거나 완료된 공약사항 보다는 건의․개선사항에 대한 질문 및 답변 형식으로 보고회가 진행되었다.

｢민선 5기｣ 공약사항은 총 50가지로써 농기계 임대사업 시행･다도해해상국립공원구역 육지부 축소․관내 전 보건지소에 한방진료실 설치 등 14건이 완료되었으며, 나머지 공약사항도 대체적으로 착실하게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박병종 군수는 “그 동안 행정의 눈으로 보이지 않던 문제점들이 속속히 배어 있고, 수긍이 가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면서 “금번 공약사항 평가 결과는 군정에 반드시 접목하여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이 더욱 가속되도록 전 행정력을 모을 것이다”라며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민선 5기｣ 공약사항 군민평가는 그 동안 공약사항 추진을 위해 보고회, 자체점검 등 행정 내부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것으로 ‘군민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지난해 9월 분야별 전문가 위주로 ‘고흥군 군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앞으로 공약사항을 비롯하여 군정 전반에 대하여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