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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대한 대비책 세워야 한다 / 정선웅 정경부장

2012-08-20 오후 8:57:35 정선웅 mail o2552o@naver.com

                                         

    [정선웅 정경부장]

     

    폭염이 며칠째 지속되고 있다.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이 한반도를 통과한 지난19일 이후 전국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려 주의와 경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특히 광주를 비롯한 전남지역은 물론 순천시의 한낮 기온이 36도 까지 올라 숨이 턱턱 막힐 정도다.

     

    하지만 관계당국의 폭염대책은 없고 폭염에 대비할 시설이나 장비조차도 전무한 실정으로 인명피해는 물론 각종 동식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그래서 기상 전문가들은 최악의 더위가 닥쳤던 1994년 여름 같은 상황이 재현될까 봐, 이번 폭염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에 버텼던 94년 7월 서울의 하루,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4도 높은 32.6도를 기록했었다.

     

    지난 94년 7~8월, 가마솥더위에 노인을 중심으로 서울에서만 800~900명이 폭염으로 초과 사망했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들어 전국에서 17명이 폭염과 관련해 병원을 찾았고, 고혈압 환자인 70세 여성이 밭에서 쓰러져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에도 경주 36.3도, 대구 36도, 전주 35.3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아 평년보다 2~3도 높았다. 강릉 34.9도, 속초 34도 등 동해안 지방의 수은주도 평년보다 4~7도 치솟았다고 한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폭염경보를 확대 발효했다. 게다가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에 비해 한반도로 크게 세력을 확장한 영향"이라며 "무더위는 8월 초순까지 보름 정도 이어 지겠다"고 예보했다. 장현식 통보관은 "북태평양 고기압은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들어오면서 찜통처럼 수증기가 많은 상태"라며 "주변에 찬 공기가 없어 비구름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심장·뇌질환이 악화되고 땀으로 체온을 낮추는 기능이 떨어져 노인들의 폭염 피해가 클 뿐 아니라 동식물의 피해도 크다고 지적한다.

     

    서울대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홍기정 교수는 "무더위가 지속되면 말초혈관이 이완되고 심박 수가 증가해 심장에 부하가 많이 걸린다"며 "뇌혈관 역시 고온에 민감한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되면 폭염주의보, 35도 이상이면 폭염경보가 내려진다.

    폭염이 발생하면 야외 활동을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열사병이 의심되면 얼음 등으로 환자의 체온을 낮춘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이제라도 늦지 않다. 이상기후로 인해 자주 발생할 폭염에 대한 상식을 알아두고 그 대비책을 세워야 할 때 가 아닌가 싶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7-26 06:48 송고 2012-08-20 20:57 편집
    폭염에 대한 대비책 세워야 한다 / 정선웅 정경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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