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른 채 파격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9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나흘 동안 오후 3시와 저녁 7시 30분 하루 두 차례 광양문화예술회관의 대공연장 스크린에 올린다.
이 영화는 지난 9월 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에서의 영화 VOD(주문형 비디오) 이용 TOP 10’에 따르면 VOD 영화 순위에서 5주째 1위를 차지했으며, 659만명 극장 관객을 동원하였다.
장철수 감독에 김수현과 박기웅, 이현우가 열연을 펼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 최고의 남파특수공작원 세 사람이 달동네 바보, 가수 지망생, 고등학생이라는 가장 평범한 우리 이웃으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영화는 남북 화해분위기가 무르익던 어느 날 남파공작원을 부담스럽게 느낀 북한이 이들에게 자결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처음 코믹하게 시작됐던 이야기가 비극의 결말로 치닫는 가운데 흥미를 더해 간다.
영화는 또,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웹툰이라며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 만화를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개봉 후 5일 만에 349만명(영화진흥위원회)을 모으며 초고속으로 흥행가도를 질주한 바 있다.
광양시 문예회관 관계자는 “이번 영화는 액션과 드라마, 코미디 등 여러 장르를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므로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는 시점에서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것을 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가 9월의 기획영화로 상영하는「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관람료는 1천원이나 단체 관람과 장애인, 자전거 이용자는 500원으로 할인해 주고 있으며, 1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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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9 21:2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