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4J2175-1

- 기존시책 보완･발전, 실효성을 높이는데 주안점 -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12월 29일(월) 군청 대회의실에서 대학 교수 등 내･외부 심사위원단 10명과 8개 학습동아리, 정책모니터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습동아리 연구시책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발표회는 8개팀이 참여해 지방재정, 보건복지, 문화관광 등 군정 각 분야에 걸쳐 총 8건의 과제 발표와 질의･응답시간을 가졌으며, 심사위원장(동신대 표병식 교수) 심사평, 심사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엄격한 심사기준 적용을 위해 심사는 서면심사 70%와 발표심사 30%를 반영해 실현가능성, 창의성, 실효성, 경제성 등 9개 항목을 평가했으며, 특히 심사위원 및 연구자 비공개를 통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심사하고, 발표 종료 즉시 심사결과를 공표하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일정 점수 미만은 시상에서 제외하는 과락제를 적용, 연구시책의 완성도 제고와 타당성을 확보하여 전반적인 수준을 격상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에는 ‘고흥 국민체육센터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S-zone’팀이, 우수상에는 ‘9味 전문음식점 활성화 방안’을 연구한 ‘여명’팀과 ‘청렴한 세상을 위한 자율적 내부 통제 방안’을 발표한 ‘나비효과'팀이 선정되었다.

  또한 장려상에는 ‘세금여행’팀의 ‘세외수입 징수업무 일원화를 통한 세입증대 방안’, ‘나로호’팀의 ‘군민의 입장에서 본 방역 소독의 문제점과 해결책 모색’, ‘에너지버스’팀의 ‘공동이용시설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농촌 친환경 에너지 절약 시스템 도입 방안’이 차지하였으며, 이들 팀은 순위에 따라 시상금과 함께 인사상 가점을 부여받게 된다.

  박 군수는 인사말에서 “학습동아리 활동을 2008년부터 시작하여 7년간 내실있게 운영한 사례가 전국적으로도 없고, 그 동안 군정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체는 지자체 공직자이고, 어떠한 용역보다도 동아리 활동 연구과제가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면서 “학습동아리 활동이 더욱 성숙되고 보다 많은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표병식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시책개발의 관건은 ‘실효성’, ‘지역친화성’, ‘군민파급성’이며 이런 관점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를 했으며, 전반적으로 해결방안 도출의 접근 방식은 괜찮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예산 투자를 수반하는 새로운 신규시책 개발보다는 기존 또는 추진 중인 시책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군 관계자는 “본연의 업무 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활동인 만큼, 동기 부여 차원에서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 제공에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동아리 활동 우수자에 대한 해외 연수는 물론 시상금도 대폭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에 발표한 연구과제에 대해 소관부서별로 투자 재원 확보 등 구체화 계획을 수립,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