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하다. 순천 청암캠퍼스의 새싹들의 속삭임 소리가 들린다. 해맑은 미소가 피어나고 밝고 맑은 고운소리만이 널따란 캠퍼스를 감싸고 있다.
산다화 붉게 물든 생울타리를 돌아서면 하얀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그 캠퍼스에서 마음껏 뛰놀며 청운의 꿈을 품는 학생들의 발걸음은 가볍다. 때론 뭔가를 심오하게 생각하고 상아탑진리를 탐구한다. 그래서일까? 청암캠퍼스를 누비는 학생들은 어느 누구보다도 먼저 봄을 맞이하고 연두 빛 꿈을 피어나게 한다.
무엇보다도 상아탑의 문턱을 갓 밟아본 신입생들의 꿈은 해맑고 아름답다. 낭만과 함께 펼쳐지는 캠퍼스생활에서 자신의 심신을 연마하고 지혜를 습득하려는 부푼 꿈들이 가득하다. 즉, 진리탐구와 학문을 익히며 대인관계를 넓히려는 고교생과 대학초년생들의 활기찬 모습이 돋보이는 것이다.
원래 상아탑정신이란 코끼리의 위턱에 길게 뻗은 두 개의 앞니로, 세속적인 생활에 관심을 갖지 않고 정적(靜寂)하고 고고하게 사는 사람이나 그 삶을 나타내는 정신이다. 또 상아탑은 속세를 떠나 오로지 고일(高逸)한 학문이나 예술 부문에 잠기려는 경향을 나타내며, 학구 생활에 몰두하는 대학의 아카데미즘을 일컫기도 한다.
하지만 순천청암대학 캠퍼스에는 기성세대들의 설문과 괴소문들이 자자하다. 기성세대들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면학분위기가 저해되고 있을 뿐 아니라 명예까지 실추되고 있다. 다시 말해 학생들과는 동떨어지고 상아탑하고도 전혀 관계없는 기성세대들의 추문으로 청암의 전통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기성세대들의 어처구니없는 추문으로 인해 청암캠퍼스는 조용할 날이 없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사심에 눈이 어두운 일부교수들의 소행이 아닐까 싶다. 신성한 상아탑 현장에 언론을 끌어들이고 학생들을 선동하면서 일부사회단체까지 연결고리를 갖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어쩌면 그들의 행위는 제자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얄팍한 권모술수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왜냐하면 그 사심 속에 내포되어 있는 것이 자신들의 승진과 더불어 청암의 상아탑을 좌지우지 하려는 개인영달이 도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또 일부 언론인들에게 상아탑의 내부사정을 낱낱이 고하면서 자신들의 영달을 위한 언론플레이를 줄기차게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니다. 청암 캠퍼스를 시끄럽게 만들어 자신의 영달만을 추구하려했다.
따라서 그들로 하여금 빚어진 잡음은 끊이지 않고 경찰수사를 비롯해 검찰수사, 법원판결 등 수많은 우여곡절로 청암이라는 명예가 실추될 때로 실추됐을 뿐 아니라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적 큰 상처를 입었다.
더욱이 일부 언론인은 신문윤리강령은 아예 무시한 채로 왜곡기사는 물론 감정기사와 편파성기사를 지속적으로 보도해 면학분위기와 청암의 명예를 저해하는가 하면 돋아나는 새싹들의 연두 빛 속삭임을 깡그리 뭉개버리고 있다.
실지로 청암캠퍼스와 인연을 맺은 졸업생을 비롯한 재학생들은 자신들의 상아탑이 잘못된 시각으로 비쳐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말한다. 기성세대들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상아탑의 정신이 훼손되고 청암캠퍼스에 암운이 드리운다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로 그 죄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이다.
더욱이 이들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샘에 구중 물을 일으키고,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다 태운다.”며 “비록 학내비리가 있다고 할지라도 조용하게 법정에서 진의를 밝힐 일이지, 왜 상아탑캠퍼스로 끌어들여 대내외적으로 청암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면학분위기를 흐리는지 모르겠다.”고 맹비난 했다.
청암캠퍼스를 다니는 다수의 재학생들 역시 “예부터 상아탑 내에서는 죄를 지은 사람도 함부로 잡아갈 수 없고, 정당한 사유없이 경찰권을 행사해서도 안 된다는 말이 있다는데 요즘 경찰관들의 행위는 조심성이 없다.”며 상아탑 내에서 강권을 휘두른 경찰행위도 비꼬았다.
특히 청암대학교 만학도들은 “뒤늦게라도 캠퍼스생활을 해보려고 청암대학교에 입학해보니 면학하고는 동떨어진 기성세대들의 불협화음이 난무하다.”며 “만학도의 꿈을 펼칠 수 있게끔 하루빨리 기성세대들의 잡음이 사라지길” 바라고 있다.
이젠, 언론이나 사회단체들도 청암대학교 학내문제를 놓고 필요이상으로 개입해서는 안 될 성싶다. 자칫 잘못하면 미필적 고의와 함께 담합의혹을 살 수 있는 불공정한 시선으로 비쳐지고 있을 뿐 아니라 또 다른 오해의 소지를 낳기 때문이다.
연두 빛 새싹들의 속삭임이 번져가는 청암캠퍼스에 벚꽃이 만발하고 있다. 화사한 벚꽃아래서 진리탐구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기성세대의 불협화음은 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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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2 10: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