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201
연일 숨 막히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고흥군의 한 도심 속에서는 물놀이 명소인 어린이 공원에서 연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고흥읍에 위치해 있는 어린이 공원은 군민의 보건 및 정서 생활 향상을 위해 박병종 고흥군수 민선 6기 공약사항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올해 문을 열게 되었다.
이곳 공원은 도심부 주공아파트 등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한 데다 종합놀이시설과 정자 및 의자 그네 등 편의 시설은 물론 지난달 26일부터는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운영되어 최근 불볕더위를 식혀줄 새로운 피서지로 군민들로부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워터 드롭, 야자수 버켓, 워터 샤워썬, 바닥 분수 등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어 물이 나오는 시간에는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소리로 가득하다.
아이들은 야자수 버켓 아래서 물줄기 샤워로 더위를 식히기도 하고, 바닥 분수에 발을 대보기도 하면서 물속을 첨벙거리며 이리저리 신나게 뛰어다닌다.
부모들은 연신 셔터를 누르며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 바쁘다.
물줄기가 잦아들면 아이들은 흠뻑 젖은 몸을 닦고, 부모들의 손을 잡고 아쉬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공원을 찾은 한 주민은 “아이들이 좋아해서 거의 매일 오는 것 같다”며, “따로 시간을 내서 휴가가기 힘들었는데 주변에 이런 물놀이장이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물놀이 시설은 어린이들의 여름 방학기간 동안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1∼3시(주말 1~4시)와 저녁 7∼8시 하루 2회 운영하며, 매주 정기점검일인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군 관계자는 “다시 찾고 싶은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자들의 특별한 관심과 쓰레기 버리지 않기 등 성숙된 시민의식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도심부 주택가와 상가 밀집지역에 지속적으로 주차장과 공원을 확대 조성하여 군민 누구나 쉬어갈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5-08-06 07: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