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교육의 현장이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는 장소이다. 가족과 친구들과 연인과 함께 와도 좋다. 천천히 거닐며 돌아보는 세트장은 낯설기도 하고 정답기도 하다. 특히 여름에는 키 큰 해바라기가 미소를 띄고 반겨준다.

  드라마 세트장 위쪽에 만들어진 달동네는 콘크리트를 사용해 실제 건물을 짓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최근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촬영지로도 이용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우리들의 부모님들은 <사랑과 야망>의 드라마가 재미있었다고 추억을 되살린다. <사랑과 야망>은   1980년대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이다.

  1960년대부터 1990년 중반까지 집안의 가족사를 통해 우리 현대사를 돌아보게 한다고 설명서에 씌어져 있다. 주인공인 태준, 태수, 미자가 어렸을 때 살았던 동네, 그 가족이 서울로 올라가 살게 되는 달동네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았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탐방후기

  2013년 7월 7일 일요일이다. 드라마 세트장에 탐방을 가는 참살이 뉴스 꿈나무 기자단의 발걸음이 들떠있다. 선생님 차를 타고 쌩쌩 달려서 순천 드라마 세트장에 도착했다.

  드라마 세트장을 가기 위해 출발할 때는 비가 오지 않았다. 드라마 세트장에 도착하니까 비가 쏟아진다. 주은성 기자는 다리를 다쳐서 목발을 짚고 취재를 하러 갔다. 기브스를 한 다리에 물기를 젖어서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하지만 기자정신을 발휘한 주은성 기자에게 마음속으로 박수를 보낸다.

  드라마 세트장에는 입구에서부터 여러 사진들이 걸려 있다. <빛과 그림자><복희 누나><에덴의 동쪽><제빵왕 김탁구>등이다. 영화는 <님은 먼 곳에><늑대소년> 등이다.

  드라마 세트장에는 전당포, 이발소, 우체국, 다방, 문구정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탐방을 하는 도중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주은성 기자와 자동차 있는 곳으로 급히 왔다.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모두 돌아보고 싶었는데 비를 핑계 삼아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정원호 기자)

  순천 드라마 세트장에 탐방을 갔다. 이 세트장에서는 16개의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입구를 들어서니 문구점과 제과점, 자전거 수리점 등이 있다.

  만든 영화는 <빛과 그림자> <늑대 소년> <제빵왕 김탁구><사랑과 야망><자이언트> 등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1960년대와 1990년대까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유익했다. 옛날 전통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참살이 뉴스의 신문사 사장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앞으로도 옛날 문화와 지금 문화를 비교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

  우산은 준비했지만 비가 쏟아지니까 탐방시간을 단축했다. 기브스를 한 발에 물이 들어갈 까봐 정원호기자의 부축을 받고 급하게 자동차를 향해서 걸음을 옮겼다. 탐방을 하고 동해루에 와서 먹는 짜장면과 군만두 맛이 꿀맛이다. 이 맛에 탐방을 즐기는 지도 모르겠다.

(주은성기자)

(드라마 세트장 문의 061-749-4003)

순천 드라마 세트장의 이모저모

드라마 촬영장 입구

주은성 기자를 자동차에 태워놓고 아쉬워서 다시 취재를 하고 있는 정원호 기자

물건을 맡기고 필요한 돈을 빌리는 전당포와 차와 음료를 판매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다방

일정한 돈을 내고 필요한 날짜를 묵어가는 여관

쌀, 보리, 옥수수 등을 넣어 과열하여 낸 뻥튀기

연극이나 영화 무용을 공연하고 관람하는 극장

다리를 다쳤어도 비를 맞고 취재를 다니는 주은성 기자와 우산을 씌워주고 함께 다니는 정원호 기자

옷을 만들어 파는 의상실과 중국음식을 파는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