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대표 김철호)는 오는 07월 16일(화) ~18일(목) 2박 3일 동안 황백남(사람희망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님을 초빙하여 전남지역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를 대상으로 동료상담가 양성교육 심화과정을 지리산송원리조트(구례)에서 실시하고자 한다.

▶ 동료상담에서 ‘동료’란 같은 장애인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장애로 인한 여러 상처를 이해하고 경험한 장애인으로서, 장애를 가진 자신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다른 장애인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자립한 장애인이다. 이 동료로서 장애인은 다른 장애인의 자립을 적극적으로 돕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동료상담이 장애인간에만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는 장애억압의 근원인 비장애인으로부터 자유, 의존으로부터의 탈피 등을 위해서이며, 같은 장애를 동료장애인이 대등한 입장에서 장애인의 여러 문제를 함께 의논하고 상담에 응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 동료상담 집중강좌(심화)는 지역 장애인들에게 동료상담과 자립생활을 체계적으로 알리고, 자기 신뢰의 회복, 대등한 인간관계의 재구축, 사회변혁 이라는 동료상담의 목적을 이루는데 있어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장애를 올바로 수용하고 억압된 감정의 해방과 자신의 패턴을 찾아 자신도 모르고 있던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게 하다는 점에서 아주 유효하며, 참가자는 지역 장애인 중심으로 선발해야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이후 지지그룹이나 자조모임으로 이어지거나 센터와도 한층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