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전라남도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전남 동부권 11개 시‧군 노인학대 신고 접수 현황에 따르면 만60세 이상 노인에게 발생하는 노-노 학대가 아래 통계와 같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다.

□ 이와 같이 전남 동부권 지역 노-노 학대가 2012년 총 42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노-노 학대문제는 전남도 동부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2 노인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4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접수된 60세 이상 고령 학대행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지난 2010년 944명, 2011년 1,169명 지난해 2012년 1,314명으로 노-노 학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체 학대행위자 60대 이상 비율도 27.1%에서 34.1%로 크게 늘었다.

□ 노-노 학대 발생 원인으로는 급속한 고령화와 부양부담 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또한, 가정폭력문제에 따른 학대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가정폭력문제에 따른 노-노 학대의 경우 배우자 폭행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노령의 자녀가 과거 학대경험에 대한 고령 부모에 대한 보복성 학대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노-노 학대는 사회경제적인 부분과 연관이 깊어 보인다. 실제 학대행위자 대부분이 소득이 아예 없거나 저소득층이라는 점도 이를 보여준다. 이는 한국 사회의 시급한 문제인 노인빈곤, 부양부담 등이 학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 이와 관련 임동규 전남노인보호전문기관장은 “노-노 학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 노인일자리 마련과 자녀들의 부양부담을 감소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라고 말했다. 또한, 전남노인보호전문기관은 앞으로도 노-노학대와 노인학대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학대 피해 어르신들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과 노력을 통해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 한편,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전라남도내 2개소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24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노인학대 신고 및 노인학대 예방교육, 홍보활동, 학대피해노인의 상담은 1577-1389를 이용하면 24시간 관할지역 노인보호전문기관으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