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의 중심도시 여수시가 3년 연속 해양수산부장관배 국제요트대회 유치에 성공하면서 국제해양관광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4층)에서 열린 대한요트협회 이사회에서 여수시가 2014년 해양수산부장관배 국제요트대회 개최지로 결정됐다.6

이날 이사회는 개최후보지로 오른 여수시와 부안군 2개 도시를 놓고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여수시가 13표를 얻어 5표를 얻은 부안군을 따돌리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특히 이사회는 지난해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서 확충된 해양관광 인프라와 각종 숙박시설 등 국제대회 유치 및 개최 능력을 갖춘 여수시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여수시체육지원과 박철수 과장은 “한려해상 및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수려한 해양관광자원을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여수가 해양관광레저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해양수산부장관배 국제요트대회’를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일원에서 유치한 바 있다.

한국을 비롯한 싱가폴, 홍콩, 러시아, 뉴질랜드 등 5개국 250여명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등 해양스포츠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