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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친화적 잔디 블록 설계로 고객보호 및 녹색공간 확충 

  구례군이 읍내 상설시장 공용주차장을 말끔히 단장하고 시장 고객 확보에 나섰다.

  군은 고객의 발길이 뜸한 구례읍 상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주변 주차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에 따라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봉동리 일원에 98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구도심에 위치한 상설시장은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상권 잠식으로 지속적으로 위축됐으며, 편의성이 뒤떨어지는 전통시장의 가장 큰 쇠퇴원인 중 하나로 주차난을 꼽아 왔다. 군은 이와 같은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주차장 조성을 계획했으며, 상설시장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19억 3천5백만 원으로 봉동리 주차장설치공사를 시행하게 됐다.

  그 결과 1단계 사업으로 40면의 주차장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2단계 사업으로 58면을 추가 확보해 상설시장이 잃어버린 옛 시장의 정취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자가용을 이용해 상가를 찾는 고객이 많은 만큼 편리한 주차 공간 확보는 상가 활성화를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특히, 이번에 조성된 주차장은 녹색의 친환경 개념을 도입하여 바닥면을 잔디 블록으로 처리해 태양열로 반사되는 복사열을 없애 고객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이 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전통시장의 주변에 주차장을 꾸준히 확보하는 노력과 함께 구터미널 주차장 등 기존의 공영 주차장도 점진적으로 잔디 블록으로 교체해 녹색 공간을 확보하고,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