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로 인해 여수가 많이 좋아졌다는 말은 들었지만 정말 이렇게까지 좋아지고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고향이 발전돼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크기변환_박람회장_연게_도로망_확충_연계도
설연휴 여수를 찾은 귀성객들이 엑스포 광역교통망 등 달라진 고향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설연휴 기간 동안 임시 개통된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15.1km)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귀성객들은 최소 30~40분 걸리던 거리를 십 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데 대해 정말 여수가 좋아졌다며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설에 여수 고향집을 찾은 최모 씨(남, 45)는 “전에는 순천까지 와서 여수로 들어오는데 오로지 한길 밖에 없어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된 적이 많았는데 오늘은 십여 분 만에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열차를 이용한 귀성객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개통된 전라선 KTX의 운행으로 서울에서 5시간 이상 걸리던 게 3시간 21분으로 단축됐기 때문이다.
박람회 개최 전까지는 2시간대(2시간 57분)로 당겨진다.
이와 함께 거문도 등 섬지역인 삼산면이 고향인 귀성객들의 표정도 밝았다. 그간 여수여객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해 고향 거문도를 왕복하기 위해서는 30만 원 가량(4일 기준)의 비용이 소요됐지만 50%의 요금이 할인돼 15만 원 선으로 부담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거문도를 찾은 한 귀성객은 “제가 부산에 살고 있어 섬까지 가려면 하루 종일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었는데 50%나 할인해 줘서 고향가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이순신 대교 등이 개통되면 한 시간 가량이 더 줄어든다고 하니까 올 추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박람회 개최전인 올 4월이면 광양과 여수를 연결하는 이순신대교와 목포∼광양 고속도로,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 등이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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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6 03: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