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순천문학상]
순천시에서는 순천문학동우회(회장 장윤호) 주관 제9회 순천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승원(73세)님이 선정되어, 20일 순천동부문화웨딩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올 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순천문학상은 순천문학동우회에서 주관하고 순천시에서 후원하는 우리지역 대표 문학 행사로,
9회 수상자 한승원은 전남 장흥에서 향토색 짙은 글로 한국 문단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로 아제아제바라아제, 초의, 포구의 달, 다산 등의 대표작과 시집 3권을 출간했으며, 대한민국 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국내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소감에서 한승원은 「그리스인 조르바」를 쓴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말을 인용, 소설가란 가장 비현실적인 삶을 사는 한심한 영혼을 가진 사람으로 그 한심한 사람이 가장 현실적인 삶을 사는 현대인의 삐뚤어진 영혼을 바로 세운다면서 70평생 글을 쓸 수 있어 행복했으며, 순천에서는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했다.
조충훈 시장은 1983년 우리지역 최초로 결성된 순천문학동우회는 30여년의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1년 4차례 계간지를 빠지지 않고 출간하는 우리지역 대표 동우회로 지난 2004년 처음 순천문학상을 제정, 열악한 환경에서도 아홉 번째 시상식을 갖게 된 것에 경의를 표했다.
한편, 역대 순천문학 수상자로는 서정춘, 허형만, 김승옥, 정조, 조정래, 김수자, 서정인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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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1 22:55 송고
2012-09-21 22:56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