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에 여수국가산단 유해화학물질 재난방재센터 설치 건의
여수시가 최근 발생한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불산 누출사고를 계기로 여수국가산단에 대한 안전관리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실제로 시는 지난 5일 여수국가산단내 불산 취급 사업장인 한국실리콘(주)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점검 결과 한국실리콘(주)는 구미국가산단(농도 98%이상)과는 달리 위해성이 현저히 낮은 농도 49%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누출에 대비해 독립된 공간(하우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자체방제계획이 수립돼 있으며, 각종 방제장비와 시설이 구비돼 있어 적정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여수산단 석유화학업체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유해물질관리와 방제장비 정비, 유해물질 입․출하시 안전관리자 배치,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 일제정비 등을 당부하는 공문을 일제히 발송했다.
시는 앞으로 하반기 석유화학업체안전점검과 재난대비 응급처치 경연대회, 유관기관 합동 여수국가산단 안전기술세미나 개최 등 안전사고를 예방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응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산단(오천, 화양) 입주업체 대상 안전점검(15~26일)과 지식경제부․환경부․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합동점검(15~19일)에 나설 계획이며, 10월중 환경부에 여수국가산단 유해화학물질 재난방재센터 설치를 건의, 항구적인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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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7 09: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