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 제기했던 청소대란 우려와는 달리 여수시도시공사의 청소대행업무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1일, 도시공사사장 직무대행인 여수시 김태규 기획경제국장과 김양자 환경복지국장 등 시 관계공무원들은 첫 시행된 도시공사의 청소대행업무 진행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새벽 5시부터 현장을 돌며 차량과 환경미화원 배치 상태, 청소상태 등을 점검했다.
첫날인 이날 청소업무는 순조로웠으며, 특히 280여명의 환경미화원들은 준공무원이라는 신분과 후생복지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청소업무에 더욱 적극성을 띠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미화원 김 모씨(남, 47세)는 “이제부터는 준공무원 신분인 도시공사 직원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장기간 수의계약 등 청소대행 민간위탁사업의 문제점 해소와 청소업무의 효율화 등을 위해 여수지역 청소대행업체들과 청소대행계약을 끝내고 올해부터 여수시도시공사에 청소대행 업무를 이관키로 했다.
이 과정서 업체들의 반발과 소송제기, 청소차량 확보문제 등 어려움이 따랐으며, 일부에서는 청소대란의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원만한 이관을 위해 기존 청소대행업체들을 설득하는 한편, 순조로운 청소업무를 위해 도시공사에서 자체 확보한 차량 10대와 진남위생공사 차량 3대, 그리고 32대의 청소차량을 임차하는 등 청소대행업무에 대한 만반의 대비를 해왔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사의 청소업무 대행으로 3려통합 이전부터 이어져온 불합리한 청소구역 통합을 비롯해 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운영 등으로 예산도 획기적으로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소문제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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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3 09:4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