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_남산파출소_화장실_개방
여수경찰서 남산파출소(소장 이명기)가 최근 화장실 안내판을 붙여 관광객과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고 있다.
남산동 수산시장 인근에 위치한 남산파출소는 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화장실 이용에 불편을 느끼자, 파출소 화장실을 개방하기로 하고 화장실 개방안내 표지판을 부착해 이용자들을 유도했다.
이명기 소장은 “장시간 여행 후 지역 특산품을 사러 온 관광객들이 화장실 이용에 불편을 많이 겪었고, 특히 파출소 인근 초등학생들이 등하교길 자연스럽게 파출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화장실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개방화장실은 법인이나 개인소유의 시설물에 설치한 화장실로 민간에서는 시설관리와 유지비를 문제로 화장실 개방을 꺼리는 형편이다. 하지만 남산파출소는 시민의 불편 해소를 우선으로 여기고 화장실을 개방해 개방화장실 동참 분위기를 확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명기 소장은 “화장실 개방은 비록 작은 일이지만 여수를 찾은 관광객들이 고맙다고 인사 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파출소 문턱을 낮추고 주민에게 다가가는 치안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공중화장실 250곳과 개방화장실 30곳을 운영 중이며, 이달 1일부터 남산파출소를 개방화장실로 지정하고 표지판과 화장지 등 편의용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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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4 09: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