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방파제길
지난해 태풍 ‘산바’의 피해로 파손된 여수 오동도 서방파제가 명품벽화로 재탄생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태풍피해 복구사업으로 추진해온 오동도 서방파제 731m 구간에 3가지 테마의 벽화를 조성했다.
오동도 정문에서부터 시작되는 1구간은 오동도의 전설을 모티브로 오동열매를 따먹으러 날아든 봉황과 도적떼로부터 정절을 지키기 위해 벼랑창파에 몸을 던진 여인을 형상화했다.
2구간은 빅오․스카이타워 등 여수박람회의 주요시설물과 해상쇼 ‘꽃피는 바다’, 듀공․해마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표현함으로써 여수박람회의 감동을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3구간은 진남관, 향일암 등 여수 10경을 나타내는 색감을 활용한 표현방식으로 재미를 더했다.
벽화는 부조타일 및 중성화방지도료 도장을 이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품격까지 더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오동도 명품벽화로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돼 고무적이다”면서 “여수 도심 곳곳에 숨은 아름다움을 찾아 관광자원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진설명 = 여수 오동도 방파제 길에 조성된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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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2 10:2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