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가방제작업
여수시가 낙포부두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 지역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홍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여수시는 이번 유류유출 사고와 관련한 기관 및 단체 등과 5일 오후 1시40분 신덕동 유류오염 현장지휘소에서 피해보상대책회의를 갖고 6일부터 자원봉사자의 방제작업을 제한키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GS칼텍스 유류유출 여수어업인 김형주 피해대책위원장, 김정기 신덕피해대책위원장,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전순모 기름방제지원팀장, 여수시 이한곤 어업생산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이 합의했다.
참석자들은 연안오염범위가 한정적이며 협소한데다 유류오염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 오는 6일부터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제한하고 지역민과 여수시, 해양경찰서, GS칼텍스 등이 합동 주관한 방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번 합의는 유류유출 사고로 인해 여수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오염된 것 아니냐는 잘못된 인식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어패류 등 각종 수산물에 대한 위판이 급감하는 파동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지역 수산업까지 위축되고 전체적인 지역경제까지 위협하는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어 지역 수산물에 대한 인식개선과 홍보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시는 6일부터는 최소한의 인력을 현장방제에 투입하는 한편,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수산물의 안전성 홍보를 확대하고 판로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유류유출 사고 지역은 광양만과 인접한 지역으로 대부분의 수산·양식어장이 있는 가막만과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어업인과 수산업계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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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6 08: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