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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길 /  오양심   
2012-04-05 오전 7:12:28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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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있는
    시간은
    적막하다  
     
    그날 밤 바닷가
    그 포구에서 
    가느다란 실눈을 뜨고
    노랗게 눈웃음을 지으며
    새 모시 옥색치마
    노래를 흥얼거려주었던
    초승달을 바라보면서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달만큼의 거리에서
    세상천지를 떠돌고 있는
    개밥바라기
    아니면 길과 길 사이에서 만난
    보이다가 보이지 않은 것들의
    텅 빈 빈자리 
    그것도 아니라면 밤하늘 별들같이
    홀로 빛을 내는 투명한 아픔 

    죽어서 다시 태어나면
    달처럼 따뜻하게 별처럼 소박하게
    세상을 빛낼 수 있을까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4-05 07: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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