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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추진한 호국충절의 도시를 상징하는 사업들이 마무리 돼 박람회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테마가 있는 새로운 볼거리를 주게 됐다.
9일 시는 전라좌수영 본영인 국보 제304호 진남관과 보물 제571호 통제이공수군대첩비, 보물 제1288호 타루비를 잇는 폭 4m 길이 38m의 좌수영 다리를 32억 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착공, 오늘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진남관 앞 망해루와 이순신광장 사이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을 건립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동상건립은 지난해 4월 26일 시민 980명과 올해 3월 5일 시민 2055명으로부터 이순신 장군 동상을 건립해 '진남관과 이순신광장 일원을 역사문화의 장'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청원서로 비롯됐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동상건립계획을 세웠으나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아 난관에 부딪혔다.
다행히 주)뉴시스 이종승 회장이 이순신 장군 동상을 건립해 여수시에 기부채납 하겠다는 뜻을 밝혀옴에 따라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이루어 졌다.
오늘 제막된 이순신 장군 동상은 기단에서부터 13.9m이고 청동주물로 제작된 이순신장군 모형 6m, 거북선 1.5m, 화강석으로 제작된 좌대 6.4m로 이루어졌으며, 자산공원에 있는 거북선 찬가와 충무공 찬가를 탁본해 돌 북 형태의 노래비에 그대로 새겼다.
전라좌수영이자 삼도수군통제 본영인 진남관을 중심으로 좌수영다리와 이순신 장군 동상이 건립됨으로서 일반시민들은 물론 여수를 찾는 외래 관광객들이 단일 동선으로 볼 수 있게 돼 구국충절의 도시 위상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자산공원에 세워진 이순신 동상은 지난 1967년 4월 28일 세워진 것으로 박정희 대통령과 당시 여수시장, 여수유지들이 중심이 되어 전국에 모금운동을 전개해 준공됐다. 동상 좌우에는 노산 이은상이 지은 충무공찬가와 거북선 찬가가 새겨져 있으며, 소암 손재형이 글씨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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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0 10:5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