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포스코캠텍 화학공장 설립에 대한 반대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3일, 광양녹색연합은 포스코캠택 건설사업자가 화학공장의 유해요인에 대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검증절차도 없이 환경영향평가 본안 인허가 절차를 개시함에 따라 설립반대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이 단체는 지난 17일, 포스코캠택 건설사업자가 광양시에 제출된 환경영향평가의 문제점을 발췌하여 홍보자료로 배포함과 동시에 읍. 면. 동 대자보 부착, 시청 앞 천막농성 돌입 등 화학공장 설립 반대운동을 본격화 했다.
게다가 이동원 운영위원장은“지역사회 환경저해요소는 발 벗고 막아야 한다.”며 “이번 포스코 캠택 화학공장 설립반대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친다”고 했다.
광양녹색연합이 밝힌 포스코캠텍 화학공장 환경영향평가 인허가 반대 요약자료와 투자현황 요약자료 등 위험요소를 보면 다음과 같다.
【환경관련 전문기관에서 포스코캠텍 화학공장이 가동될 경우 우려되는 문제점을 지적해놓은 것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복합악취, 지정악취물질, 특정대기유해물질, 휘발성유기화합물,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등 발암성 유전자 교란물질의 인체유해성과 그 대책을 주문하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 위험1, 한국환경정책연구원에서는 이 화학공장은 세부공정이 확정되어 있으므로 설치될 세부공정 및 사용원료/연료 등을 고려한 대기오염물질 발생량과 저감시설을 주문했지만 구체적이고 명확한 검증은 단 한 차례도 갖지 못한 채 사업승인 절차가 개시 되었습니다.
▶ 위험2, 4년차 근본적인 해결책도 없이 책임 떠넘기기로 방치되어있는 동호안 지정폐기물 처리장 제방붕괴의 추가붕괴위험을 지적한 정밀진단 지질조사는 광양제철이 2년전 시추했던 자료를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평가서만 만들어 제출하였습니다.
정밀진단을 하겠다던 당초 약속은 폐기하고 서류상의 자료로 안전성을 자신한다며 사업승인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 위험3, 포스코캠텍 화학공장 원료인 콜타르는 광양제철소에서 년32-35만톤 생산되고 그동안 전량을 태인동 OCI회사가 자체 공장원료로 사용해 왔습니다.
이로인해 화학공장이 얼마나 환경피해가 심한지 뼈져리게 느꼈고 지금도 저 공장 때문에 많은 지역민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캠텍 화학공장이 광양제철소 콜타르원료를 전량 사용한다 것은 알려진 내용이지만 태인동 OCI가 포항제철소에서 콜타르를 사와서 계속 공장을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더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포항제철소 콜타르 판매자가 포스코캠텍이라는 것입니다.
정리를 해보면 이렇습니다.
광양산 콜타르는 화학공장 돌려서 돈벌고 포항산 콜타르는 광양OCI에 팔아서 벌고 광양지역민은 유독가스로 골병만 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위험4, 황금알을 낳는다는 신소재 부산물의 원료인 콜타르는 석탄을 건류할 때 얻어지는 검은색의 끈적끈적한 액체입니다.
성분을 보면 자연계에는 존재 하지 않는 방향족 탄화수소라는 유전자를 교란시키는 독성물질로써 백혈병을 유발시키는 발암물질 성분인 벤젠, 톨루엔, 자이렌, 나프탈렌, 페난트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고독성 원료를 RTO (축열식고온산화연소)라는 장치를 거치면 90%이상 유독가스가 제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장비사진과 공정도하나 그리고 기능 좀 열거해놓고 이거만 있으면 유해화학물질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울산에 석유정제회사에 있더군요. 우리는 현장을 가서 운영 실태를 확인 해야한다고 하니 그제서야 알아보겠답니다. 이 설비가 어디에 있는 줄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더 엄청난 것은 배출되는 10%의 유독물질입니다. 과연 10%만 나올까요. 고장이 나거나 사고가나면 어찌될까요. 사람목숨을 갖고서 장난하는 것 같습니다.
▶ 위험5, 이 화학공장의 전공정에 사용원료는 COG라는 부생가스입니다.
석탄을 건류할 때 생기는 제조가스로 수소,메탄, 에틸렌, 황화수소(달걀썩는 냄새가 나는 유독기체)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태인동에 가면 저기압일 때 흔히 맡게되고 머리아픈 냄새입니다.
이게 친환경 에너지로 대기오염을 저감시킨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먼지,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등 생활환경 유해물질들이 대량 배출되지만 검증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 위험6, 이화학공장이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 자리에서 온실가스인 CO2가 년간 57.600톤쯤 발생한다고 자료와 설명으로 누차에 걸쳐 말했습니다. 환경단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잘못됐다라고 따지자 그제서야 약 137.000톤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이유는 잘못 알았다는 것입니다.
화학공장은 폭발성이 강한 유독가스 공정이기 때문에 위험하고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수 있기 때문에 고도의 정밀성을 요하는 설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설비를 운영할 사람들이 자기네 공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거기다가 온실가스 저감대책이라는 것이 공사시에는 공사장비를 소용량, 고효율기계를 쓰고
공회전을 금지하고 장비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고 보수를 잘해서 온실가스를 저감한답니다.
세상에! 이건 그냥 쇼하는 것 같습니다.
공장가동때는 대표적 악취물질인 석탄 부생가스 COG가스를 사용해서 줄이겠답니다.
또 조경녹지를 부지면적의 20.2%인 약14.000평에 조성해서 나무를 심어 온실가스를 줄인다는데 그 나무들이 년간에 이산화탄소를 약50톤 흡수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온실가스를 137.000톤 배출하고 약 50톤 줄이는게 저감대책입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알다시피 지구온난화와 사막화, 기상이변의 핵심오염원이 이산화탄소입니다.
광양시는 이산화탄소 배출 전국1위 도시가 된지 오래입니다. 숨쉬는 공기마져 옥죄여서
눈시늉의 저감대책으로 화학공장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위험7, 포스코캠텍 화학공장은 일본 미쓰비시 회사의 투자와 기술제휴로 만든답니다.
해서 광양시에서 미쓰비시 공장의 인근 마을주민 건강문제등 현지확인을 통한 사전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환경단체에서도 현지 공장설비 점검을 요구했습니다.
답변은 미쓰비스 공장견학은 보안설비라서 안되기 때문에 차로 지나가면서 살펴보고 대신 관청에서 공무원의 설명과 질의, 답변을 듣는 것으로 하자는 것입니다. 그것도 사전에 질의서를 보내서 그쪽이 양해하는 질문에 한해서 말입니다. 당연히 거부했습니다.
그저 일본갔다는 구색만 갖추자는 의도가 분명하니까요.. 일본 화학공장 인근 주민들의 일상적 생활환경과 주민건강 실태는 지금도 알수가 없습니다.
화학공장 가동시의 주변 환경피해실태 검증도 없이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데 화학공장을 승인해 달라고 합니다. 이런 철면피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위험8, 이 화학공장은 사용원료인 콜타르를 증류하는 과정에서 크레오소트오일, 나프탈렌오일, 조경유, 카르볼릭 오일, 흡수유 등 5종의 오일이 사업장 내 탱크야드에 저장됩니다.
문제는 탱크파손이나 누출로 인한 환경재난이 우려되는 물질인 탓에 국가에서 ‘특정토양오염 관리대상시설’로 관리합니다.
한데 이 오일저장시설이 외국에서 기술이전이 된거라 현재단계에서는 첨가제의 성분정보가 없기 때문에 위험물 등급을 판단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말은 이 위험물질에 대한 적정한 방지대책을 수립 못했다는 것입니다.
동호안 지정페기물 처리장 제방붕괴로 인한 해양오염 악몽이 생생히 살아있는데 화학공장 먼저 허가해주면 다음에 적정한 대책을 세우겠답니다.
뭐든 자기들이 하면 정당하다는 독선과 안하무인의 행태입니다.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 위험9, 화학공장의 단위별 공정에는 유독가스 배출이 불가피 합니다. 그 중에서도 페수처리장에서 배출되는 유독가스와 악취는 인체와 생활환경에 큰 피해를 줍니다.
오죽하면 환경부가 건강영향평가 지정물질로 정해놓고 관리하겠습니까.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황화수소등 8종의 지정악취 물질도 RTO라는 저감시설을 거치면 90%이상 제거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 장비의 제조, 판매사의 설명도, 설비가동 현장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믿어 달라는 것입니다. 종이에 써진 글로만 말입니다. 신뢰할 수 없습니다.
▶ 위험10, 이 화학공장의 핵심 유독가스는 벤젠이라는 암을 유발시키는 물질입니다.
공장가동시 원료에도, 부생오일5종의 저장시설에도, 본 공정인 전처리-증류-추출-고화ㅡ하소공정 모든곳에서 유기화학물질이라 칭하는 벤젠이 배출됩니다.
배출량은 저감전 69.643g/s 이는 초당그램 수치입니다. 저감후 1.741g/s 배출된다고 합니다.
이것도 RTO를 거치면 배출허용기준을 맞출 수 있다고 합니다.
화학공장 전 공전에서 배출되고 인체에 가장 치명적인 유해물질의 검증은 오직하나
2~3p의 사진과 글이 전부입니다. 향후 이 화학공장에 엄청난 환경사고가 터진다면 이 두세
쪽의 설명 자료를 믿었거나 아니 이걸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다는 한탄에서부터 원인을 찿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풀뿌리 지방자치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화학공장의 위험성과 환경오염의 실상을 지역민에게 알려야 합니다.
도시의 현재와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지역현안은 지역민의 공론화된 의견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도시가 가장 경쟁력이 높은 도시라고 합니다.
지속가능한 도시란 현세대의 삶의 질이 만족스럽고 다음세대도 먹고살 도시개발의 여지를 남겨두는 도시를 말합니다.
옛말에 돈과 명예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했습니다.
포스코캠텍 화학공장이 가동되면 곧바로 제2제3의 화학공장이 들어서게 계획되어
있습니다.
근시안적 현실진단으로 화학공장이 건설되면 머지않아 도시전체가 활력을 잃고 병들어갈 수 있습니다.
화학공장은 막아내야 합니다.
광양제철 쉿가루에도 도시의 환경실태는 이미 심각합니다.
여기다 화학공장 독성가스까지 보태진다면 우리의 삶터가 위험해 집니다.
자치시민의 힘으로 메가톤급 환경위기에서 우리의 도시를 구해내야 합니다.
2012. 8.23
(사) 광양만 녹색연합
Q 대체 광양시의 환경오염 실태는 어느정도 심각한가요?
답, ● 국립환경과학 통계자료(2009)를 보면 NOx(질소산화물) 31%,
SOx(황산화물) 43%, PM-10(미세먼지) 35%로 전남에서
제일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 전국 기초단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포항이나 울산보다 높은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따라서 산성비 농도도 오존오염 발생도 전국1위로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Q 포스코캠텍 화학공장은 무엇을 만드나요?
답, 광양제철소에서 나오는 석탄 찌꺼기인 콜타르를 정제해서 침상코크스라 는 부산물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이 침상코크스를 활용해서 차후에 전극봉, 탄소섬유, 수퍼캡 전극제, 그 래핀, 등반흑연 같은 탄소제품 화학공장을 광양에 계속해서 만들려고 합 니다.
Q 화학공장이 가동되면 유독가스가 신체의 호흡기나 면역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답, 화학공장에서 발생되는 벤젠, 나프탈렌 같은 유독가스는 정부가 인정한
발암성 유해물질입니다.
지금 우리시는 인구대비 호흡기계 질환과 피부과 질환이 꾸준히 증가하 고 있는데 화학공장이 가동되면 더욱더 심각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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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4 09: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