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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유가 및 경기 한파 등으로 화목보일러 보급이 확산되면서 이에 따른 화재도 증가하고 있어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6일까지 3주 동안 화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무 땔감으로 난방을 하다 불이 난 것은 모두 8건이다.
5일 오전 11시경 나주시 봉황면 한 주택에서 나무 땔감으로 사료를 끓이다 불티가 아궁이 주변의 땔감으로 옮겨 붙어 불이 났다.
4일에는 영암군 신북면 민속옹기 생산 시설에서 화목보일러 연통이 과열돼 화재가 났다. 지난해 12월 전남에서 발생한 나무 땔감 화재 6건은 아궁이나 화목보일러에서 불티가 번져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화목보일러는 연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릴 뿐만 아니라 사용자 대부분이 편의를 위해 보일러 가까운 곳에 땔감을 쌓아놓는다는 점에서 화재의 위험이 항상 상존하고 있다.
특히 화목보일러 사용자 대부분이 농촌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이어서 화재가 발생 할 경우 초기대응이 어렵고, 소방차 출동시간이 도심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 걸려 재산피해 또한 크다.
화목보일러 화재예방요령은 ▲추녀를 관통하는 연통은 반드시 불연재로 감쌀 것 ▲연통의 끝부분은 불티가 날리지 않도록 T자형으로 마감할 것 ▲보일러 주변에 장작을 적치하지 말 것 ▲보일러 주변에 화재의 초기진화를 위한 소화기나 모래, 소방용수 등을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화목보일러를 청소하는 등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안전장치가 설치된 제품을 사용하여 화재예방에 힘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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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4 11:00 송고
2013-01-14 11:02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