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동그라미는 즐겁다
통통 풀잎위에서 이슬방울이 되어 뛰어 내린다 퐁당퐁당 연못에서 빗방울이 되어 노래한다 잔잔한 시냇물에서 널리널리 퍼진다 눈코입이 없어도 동그라미는 즐겁다
2013.02.19 09:50
(동시) 아빠 부탁해요
하늘의 구름이 우리 가족에게 왔어요 내가 먹은 구름은 달콤한 솜사탕 아빠가 먹은 구름은 시커먼 담배연기 아빠 제발 그만 드세요 담배는 몸에 해롭잖아요.
2013.02.25 16:30
(동시) 겨울방학에는 자유를 주세요
곰도 겨울이면 잠을 자구요 개구리도 겨울이면 잠을 자구요 애벌레도 겨울이면 잠을 잔데요 엄마아빠! 저도 겨울방학에는 실컷 잠을 자고 싶어요 짐승도 겨울에는...
2013.02.19 09:47
(동시) 소원
내 소원은 여행을 하는 것이다 친구들은 소원이 무얼까 선생님은 소원이 무얼까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세계여행을 하고 싶다
2013.02.19 09:46
(동시) 초콜릿
새까만 것이 우리 아가 손보다 작은 고것이 힘이 장사다 우는 아이를 달래준다 지쳐있는 심신을 위로해준다 성격을 순하게 만들어준다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내...
2013.02.25 16:31
(동시) 아침에
세상을 놓아버린 비에 젖은 단풍잎이 길바닥에 납작 누워있다 촉촉하게 젖어 있어도 노란 미소를 머금고 있는 다정하면서도 단정한 모습이 쪽을 지고 비녀를 꽂고...
2013.02.25 16:32
(동시) 기쁜 크리스마스
엄마 손잡고 시장에 갔어요 길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지요 구세군 종소리도 울러 퍼지고 있었어요 영하의 혹한 속에서 자선냄비가 말했어요 사랑을 나누면 모두...
2013.02.25 16:32
(동시)
부모불효사후회
(동시) 부모불효사후회
주자십회를 배우기 전에는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내 곁에 있어준 엄마아빠가 소중하다는 것을 엄마아빠가 곁에 없으면 외로워진다는 것을 엄마아빠가 돌아가신 후에...
2013.02.19 09:40
(동시) 너에게 물어볼께
공부할 때는 시간이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느리게 기어가는 것 같았어 너와 놀 때나 게임할 때는 시간이 바람처럼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았어 친구야 너도 그랬니?
2013.02.19 09:38
(동시) 문둥이
우리 아버지는 우체국에 다녔어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편배달부였어요 그때는 자전거가 없어서 두 발로 걸어 다녔어요 우체국에서 퇴직할 때까지 36년간 무...
2013.02.25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