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농림수산식품산업비전 5000 성공적 달성과 강소농 육성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우 산업을 살리기 위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 자급화에 발 벗고 나섰다.
한미 FTA 영향으로 소 값 하락과 사료비 상승으로 인한 축산인들의 심각한 경영난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겨울철 휴경 논 5,800ha에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동계 양질 조사료작물을 재배코자 지난 8월 21일 군 단위 자체교육과 9월 24일 축산관계기관, 관련단체 등과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목표 재배면적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계 사료작물 재배는 각 읍면 경영체와 계약 재배할 수 있도록 참여 유도함과 동시에, 재배농가에게는 동계 논 조사료 재배 직불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사료작물별 적정 파종시기와 비배관리를 잘해줄 것을 당부 하고,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10월 상순까지 벼수확 10일전 토양 수분이 충분할 때 ha당 50kg을 파종하고, 청보리는 11월5일 까지 ha당 200kg을 파종과 동시에, 배수로 설치와 정비를 반드시 실시하여 동해와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신육성 품종(코윈어리, 코그린) 우량사료작물 확대재배로 생산비 절감 및 양질 조사료 작물 연중 생산체계 구축과 조사료 자급 선도 경영체 육성을 위해 포두면 해창만 지역 90ha의 논에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단지를 시범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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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9 08: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