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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먹거리를 생산하는 강소농 정대연 대표
순천 강소농 탐방 아홉 번째 이야기 신윤호 농촌지원과
2013-10-07 오전 11:01:28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가을 햇살이 따사롭게 비치는 주암호의 맑은 물이 흐르는 순천시 주암면 궁각리에서 실내 인테리어 건축업을 하다 2010년 귀농하여 아버지가 짓던 농사를 이어 받아 구슬땀을 흘린 농부의 따뜻한 정성으로 올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고집스럽게 자연순환농법을 실천하고 있는 주암땜 농장 주인 강소농 정대연(49) 대표를 만났다.

    정 대표는 4.5ha의 논에서 하이아미(2.5ha)와 백옥찰(2ha)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하이아미 품종은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일본품종 보다 밥맛이 좋아 유기농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

    정 대표는 2011년 강소농으로 선정되어 강소농의 경영목표인 전년대비 소득 10% 향상 달성을 위해 강소농 경영개선 실천전략을 품질향상으로 설정하여 친환경 인증 단계를 무농약에서 유기농으로 한 단계 높이는 경영계획서를 세웠다.

    친환경 농업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합성화학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에서 나는 자재만을 사용하여 3.3㎡당 100원대의 초저비용으로 재료비를 해결하고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하는 유기농 교육을 받았다.

    또한, 친환경으로 생산한 볏짚을 12마리 한우에게 먹여 배출하는 소두엄을 포크레인으로 6번을 뒤집어 발표시킨 퇴비를 논에 되돌려 주는 자연 순환 농법을 실천하여땅 심을 높이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고 고민한 결과 귀농 2년만인 2012년에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아버지가 무농약으로 4년 동안 친환경재배를 하던 농사를 이어 받아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한 결과이다.

    관행농법으로 오랫동안 농사를 짓어 온 기존 농민들은 친환경 무농약 재배도 힘들어 유기농으로 전환하기가 쉽지 않다. 친환경 유기재배를 하면 관행농법 재배보다 생산량이 감소한다. 생산량이 적으면 소득이 감소하기 때문에 쉽게 친환경 농업으로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정 대표는 생전 처음 시작하는 농사로 생산량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과감하게 새로운 농업기술을 받아들여 변화를 시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정 대표도 4년이라는 짧은 영농 기간이었지만 시련을 맞기도 하였다. 유기농 첫해인 작년 이삭 팰 무렵에 태풍 볼라벤의 강한 바람에 벼 이삭에 상처 난 곳으로 이삭도열병이 빠르게 전파되어 이삭이 여물지 않고 쭉정이가 되어 생산량이 떨어져 마음고생을 많이 하였다.

    농민들은 농사를 짓는데 90%가 하늘이 결정한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농업인들과 차이는 사람에서 의해서 10%가 결정된다. 정 대표는 보성 우리원을 견학하고 강대원 대표가 아침 저녁으로 꾕과리를 치며 논두렁을 돌아다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정 대표도 매일 아침 저녁으로 논을 살펴 보러 다녀 병해충 발생 상황를 관찰하였다고 한다.

    작물은 사람의 발소리에 자란다고 하는 선배 농업인들의 말을 실천한 결과 올해는 기상 여건이 좋아 벼 알에 티가 없이 깨끗하게 자라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순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전원생활대학(2010), 친환경농업대학(2012), 농업해설사(2013) 등 각종 교육과 품목별 농업인연구모임인 미생물연구회와 귀농협회 친환경발효분과에서 활동하면서 회원들과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배워서 만든 골분, 어분, 계분 등을 발효시키는 액비통이 마당에 가득하다.

    지금까지 밭작물에 사용하기 위한 만든 액비를 내년에는 액비를 벼농사에 시험적으로 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정 대표는 “친환경 벼가 일반 벼와 도정 과정에서 섞이는 것을 방지하여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유기농 쌀을 공급하기 위해서 소형 도정시서를 갖추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3-10-07 11: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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