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청취업창업박람회
여성친화도시로 알려진 여수시가 7일 흥국체육관에서 1500여명의 구직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3여성취업·창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238개의 직·간접 구인업체가 참여해 65개의 부스를 운영, 708명의 여성이 구직을 등록하는 등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올해로 네 번째 열린 여성취업·창업 박람회는 ‘새일로 시작하는 비상’이라는 주제로 여성들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 행사장에 참가하지 못한 취업희망자에게도 추후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등 구직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환영사에서 “잠재력이 우수한 여성 인력을 잘 활용하는 것은 국가와 지자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직결된다”면서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기회를 마련하고 걸림돌이 되고 있는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상시 여성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근로자 500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지도하고 있어 부모가 일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대행사로 여수맘카페의 퍼포먼스와 취·창업 성공사례 토크쇼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열려 인기를 끌었다.
또한 고령자를 위한 인력뱅크 및 취약계층 구인·구직 캠프를 운영하고 박람회 해설사를 배치하는 등 예년 행사에 비해 차별화를 뒀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에서 여성고용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면서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적성과 능력을 살린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취업·창업박람회에서는 230개의 구인업체가 참여해 164명이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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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7 09:5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