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고릴라
광양시가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감독 ‘안드레스 G. 슈에’가 메가폰을 잡고, 전진아, 박지윤, 위훈 성우가 더빙을 맡은 애니메이션 어린이 영화 ‘화이트 고릴라’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스크린에 올린다.
영화는 1월 23일~24일은 어린이들의 단체관람을 위해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저녁 7시 30분 하루 세 차례 상영하며, 주말인 25일~26일에는 오후 3시, 저녁 7시 30분 하루 두 차례 상영한다.
‘화이트 고릴라’는 196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동물원에서 지냈던 세계 유일의 화이트 고릴라에서 영감을 얻어 실화에 바탕을 두고 제작된 영화로 스페인 박스오피스에서 29주간 최우수 애니메이션에 오른바 있다.
영화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화이트 고릴라 `스노우`가 자신의 하얀 털 색깔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던 끝에 털 색깔을 바꾸기 위해 벌이는 스릴만점의 모험담을 소재로 다루었다.
영화는 또 출연하는 다양한 동물과 인간 캐릭터들이 한결같이 자신만의 목적을 갖고 움직인다는 점과 뚜렷한 개성을 바탕으로 묘한 매력을 발산해 어린이들이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영화라는 게 관객들의 평가다.
특히 우리 사회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 이야기와 흡사한 이 영화는 자신이 조금 다르다고 억지로 남들의 기준에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것과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와야 한다는 교훈의 메시지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더 소중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면서 재미와 감동을 선물하는 애니메이션인 만큼 엄마, 아빠와 아이가 함께 꼭 관람하기를 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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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8 10: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