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부두화물고기집단폐사3
지난 12월17일 광양제철소 로로부두 앞 온배수 배출구 인근 해상에 16시부터 19시
사이에 감성돔과 농어 등 해양어류 수백마리가 떠올라 집단 폐사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였다.
해양경찰과 어민회 그리고 그린포스 방재선까지 모여들어 수질시료를 확보하고 폐사된 어류의 수거는 마쳤지만 원인규명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용될 것이라고 한다.
다음날 어민회와 광양제철소 환경팀이 향후 원인규명절차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지만 광양제철소는 발전소나 회사내부운영시설에 아무런 이상 징후가 없다며
일단은 수질시료조사와 수거된 물고기의 역학조사를 통해 원인물질을 규명해보자는
입장을 제시 하고 있다.
광양제철소가 관리주체인 부두 앞에서 발생된 이번 물고기 집단폐사는 처음 있는 일로 철저한 원인규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재발방지대책을 세울 수 없기 때문에 분명한 소명이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는 온배수의 온도변화나 오염물질 방류, 인근 선박의 오염물질 투기나 낚시
꾼들의 불법행위 등이 원인으로 추론 되고 있다.
광양시 환경모니터링단은 향후 시료조사의 결과에 따라 어민회와 함께 초유의 해양어류 집단 폐사의 항구적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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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9 10: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