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비율 73,7%에 이르는 안도 경로당 찾아 이미용, 건강체크, 향초비즈공예
한영대 간호학과 정예 봉사팀 동행, 올해 섬지역등 21곳 대상 활동
 
 동여수노인복지관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서지역 경로당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꾸네 보금자리’ 사업이 본격화되었다.
 
 동여수노인복지관(관장 정금칠)은 오는 24일 여수시 남면 금오도와 안도에 위치한 두포경로당과 안도·이야포 경로당을 방문해 이동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했다.
 
 한영대 간호학과 학생과 일반 자원봉사자, 직원으로 구성된 10여명의 서비스팀은 이날 혈압과 혈당 등 기초건강 체크에 이어 이·미용서비스, 부항을 이용한 근력이완, 공기압 마사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향초와 비즈공예품을 이용해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장신구나 장식품을 만드는 체험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숨겨진 창의력을 통해 친교의 즐거움을 도모했다.
 복지관은 이날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여천 NCC(주)에서 후원한 생필품과 파리바게트 관문점에서 후원한 간식을 전달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항꾸네 보금자리’ 사업은 사회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농어산간지역 및 섬지역을 직접 찾아나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해소코자  지난해부터 여수시와 함께 추진한 차별화된 복지 프로그램이다.
 금오도에 위치한 두포 경로당의 주변마을 인구는 50여대 8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50여명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무려 62.5%에 이르고 있으며, 안도에 위치한 안도·이야포 경로당은 180여 세대, 거주인원 380여명 가운데 73.7%인 280여명이 노인인 ‘고령자 집중’지역이다.
 
 동여수노인복지관은 올해 접근성의 어려움으로 인해 사회적 관심과 서비스 기회로부터 제외되어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이 깊어지는 섬과 연륙된 도서지역 경로당 7곳을 포함 모두 21곳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동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