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백억을 투자해 울트라손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신규로 건설
여수시가 지난달 29일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독일 바스프사와 9백억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바스프사 신규사업 투자유치를 위해 지식경제부, 전라남도, 여수시 관계자가 상호협력을 통해 인센티브 지원근거를 마련하는 등 울트라손 프로젝트 유치에 적극 나섬으로써 끝까지 경쟁을 벌렸던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투자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 졌다.
바스프사와의 협약은 올해 두 번째로, 앞서 시는 지난 6월 바스프사와 MDI 생산공장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서면으로 진행된 이번 투자협약에서 한국 바스프 신우성 회장,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김충석 여수시장 등이 지난달 29일까지 투자협약서에 서명을 완료했다.
협약은 독일 바스프사가 여수국가산단 내 12,000㎡ 부지에 9백억을 투자해 울트라손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신규로 건설하고 시와 도는 인허가 등 행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되는 울트라손 제품은 고내열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혈액투석막 등 의료기기, 친환경적인 주방기기 및 유아용품에 사용되는 기초 원료로 세계에 3대 회사(BASF, Solvay, Sumitomo)에서만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고도기술수반 산업이다.
시는 이번 고기능성 엔지리어링 플라스틱 생산공장을 유치함으로써 소재산업의 고도기술 이전, 년간 700억 원의 수출입 대체효과와 50명 이상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독일에 본사를 둔 바스프사는 전 세계 39개국에 100여개 생산공장을 둔 다국적기업으로 지속적인 투자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세계최대의 화학기업이다.
현재 여수국가산단 내에 가동 중인 바스프 여수공장에는 27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1992년 공장가동 이후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신규 및 증설투자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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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7 08: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