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장 이성웅)는 순천대학교 식품공학과에 지난 10월 매실청(일명 매실엑기스) 8종의 성분을 의뢰한 결과 최근 12월 분석을 완료하고 매실청속에 소화효소의 일종인 베타-아밀라아제(β-amylase), 프로테아제(protease)가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베타-아밀라아제의 경우 최대 641mg/ml, 프로테아제의 경우 114U/mg의 효소활성도를 나타내었으며, 베타-아밀라아제는 고분자 탄수화물을 저분자 탄수화물로 분해하는 효소로 인체에 침이나 장액의 소화효소, 프로테아제는 위액의 소화효소로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이다.
또한, 매실청에는 피로회복 및 인체의 산성화를 방지해주는 구연산이 2%정도 함유되어 건강식품으로써 매실의 기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이번 분석에는 2010년에 제작된 매실청과 2011년에 제작된 매실청을 함께 분석하였는데, 효소활성도 측면에서는 2010년도 매실청에서 최대 2배, 비가열(비살균)매실청에서도 가열(살균)매실청에 비해 2배 가까운 효소활성도를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매실에 대한 기능성 연구결과를 확보하여 전국매실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광양매실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매실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지난 7월에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매실기능성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변비 예방 및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항암효과 검증결과 간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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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30 08:4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