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이 2011 결혼이민자 취․창업 교육의 일환으로 “운전면허 취득반”을 운영해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7일부터 실시한 이번 교육은 총 36명의 결혼이민자가 수강을 신청해 오는 12월말까지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지금까지 총 22명이 운전면허증을 취득하여 61%의 높은 합격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우리사회 적응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결혼이민자들이 구직에 대한 욕구가 높은 반면, 이동수단 제약에 따른 출퇴근 등의 문제로 인해 구직을 포기하는 사례가 있어, 결혼이민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취․창업 교육 과정에 운전면허 취득반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운영과정에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올해 1종 운전면허까지 취득한 점암면 아말리아어케(필리핀)씨는 “남편이 시간이 없을 때 직접 트럭을 운전하여 출근을 하고, 가끔 장을 보러 다니기도 한다.”면서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전문교육과정 운영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도 고흥군은 결혼이민자들의 취・창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취업 시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구직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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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6 23: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