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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금전산 둘레길 조성해야/ 김용수

2020-02-11 오전 10:19:23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봄을 상징하는 매화가 피고 있다. 붉게 피는 홍매화를 비롯해 청매, 백매가 앞 다투어 피고 있는 남쪽지방에는 꽃놀이 상춘객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더욱이 전남 순천시 낙안면 금둔사에 피고 있는 홍매화 길에는 벌써부터 붉게 핀 홍매화를 보러온 상춘객들이 붐비고 있다.

     

    금둔사의 납월홍매화는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이다. 금둔사 홍매화는 납월매로 원목은 20년 전 노령으로 고사하였으며, 현재 수령이 24년된 매화나무 6그루가 잔존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금둔사 지허 스님은 어린 홍매를 곳곳에 심고 있어 경관이 미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낙안읍성과 낙안온천 그리고 금전산을 찾고 있는 등산객과 관광객들은 금전산 둘레 길을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그들은 허석 순천시장의 공약사업을 상기시면서 홍매화 피는 길을 연상시켰다. 그들은 또 홍매화 피어나는 낙안면 조성은 참으로 잘한 일이다이 사업을 추진할 때, 금전산 둘레 길도 함께 조성하고 그 주변에 홍매를 심는다면 더욱 빛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토요일이었다. 필자는 금강산의 한줄기를 옮겨다 놓았다는 산, 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위치한 금전산을 찾았다. 해발 668m로 조계산에서 뻗어 나온 한 지맥이 남쪽으로 흘러내리며 고동산을 거쳐 일으킨 바위산이다. 옛 이름은 쇠 산이었으나 100여 년 전 금전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한자의 뜻을 그대로 번역하면 금으로 된 돈 산이다. 그러나 실은 불가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부처의 뛰어난 제자들인 오백비구(혹은 오백나한)중 금전비구에서 산 이름을 따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금전산 일대에는 석산 경관이 나타나 우수한 지형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마치 금강산의 한줄기를 닮은 모양새를 지녔다. 정상부의 서쪽 면이 모두 바위로 뒤덮여 원효대, 의상대, 형제바위, 개바위 등 기암들이 도열해 낙안의 고유 경관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금전산 등산로는 동서로 길 게 뻗은 능선 길과 정상에서 남서쪽 상송리로 내리뻗은 금강암계곡길 등 세 가닥이 주를 이룬다. 금전산은 낙안읍성의 진산으로 양호한 석산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순천시 낙안면은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낙안읍성을 깃 점으로 낙안온천, 금전산, 고동산, 백이산, 존재산, 제석산, 오봉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게다가 낙안평야를 지니고 있어 수많은 농산물은 물론 깊은 산에서 생산된 임산물까지 먹거리가 풍부하다.

     

    예부터 볼거리, 먹거리, 쉴거리가 풍부한 지역은 문화의 꽃이 핀다고 했다. 다시 말해 의, , 주를 해결할 수 있는 지역은 도시가 형성되고 편의시설을 비로산 문화생활이 번성한다고 했다. 순천시 낙안면의 역사를 들추지 않더라도 이 지역은 많은 문화유산이 존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항일정신이 서려 있는 곳이다.

    뜻있는 시민들은 말한다. 금전산 둘레길 필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말이다. 요즘처럼 미세먼지와 탁한 공기를 마시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맑은 공기와 맑은 물을 찾아 힐링 문화를 즐긴다고 한다. 그런 연유에서 작은 도시를 형성하고 역사성을 지니고 있는 낙안을 상징하는 산, 금전산 둘레 길에 홍매화 피는 길이 조성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낙안음성은 국제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낙안읍성을 중심으로 한 주변경관과 환경 그리고 편의시설 등이 미비하다. 세계 속의 관광지로 우뚝 서려면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주변경관과 환경 가꾸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게다가 세계문화유산등록에도 심혈을 기우려야 할 것이다. 더불어 관계부서는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구별해서 국민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잘못 판단으로 인해 국민혈세가 낭비되고 주민간의 불협화음이 조성된다면 그에 따른 부작용은 일파만파로 번지기 때문이다.

     

    그렇다. 삼천리금수강산 한반도의 남쪽 끝자락인 전남 순천시 낙안면은 관광자원을 비롯해 힐링 문화와 건강산업과 등 각종산업문화의 발전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불재에서 금전산을 바라보면서 동쪽을 돌아 조계산자락을 잇고 고동산과 백이산 등 주변의 산세를 산책하는 둘레길 조성은 바람직한 사업이다. 어느 누가 보더라도 금전산 둘레길 조성사업에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무튼 전남 순천시 낙안면 금전산 둘레길 조성사업과 함께 홍매화 피어나는 건강길이 기대된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알려진 낙안온천수의 활용가치도 연구대상이다. 미끈하면서도 부드러운 온천수는 낙안지역의 자랑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온천수의 성분과 효능에 관한 과학적인 분석을 내놓아야 할 시기가 아닐까 싶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02-11 10: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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