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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소개) “남원성 – 의병,의승군과 처영스님이 지켜낸 승리“
2018-10-14 오전 9:08:14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남원성표지-앞


     

    남원성



       정유재란 당시 의승병들의 전쟁사를 고형권작가의 필치로 적나라하게 파헤친 "남원성"이 출간됐다. 고 작가는 임금이 버리고 양반들이 방치한 "남원성"을 지켰던 역사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1597년(정유년) 추석 전후 일어난 잊지못할 전쟁사다. 피난길을 마다하고 그곳에서 마지막 한 사람까지 싸운 의로운 이들, 의승병들이다. 만인의 참혹한 죽음과 왜군이 베어간 만인의 코의 이야기다.


      해마다 추석이 되면 모든 사람들이 고향에 간다.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하고 차례를 지낸다. 이번 추석도 예외는 아니다. 매년 추석 남원의 만인의총에서는 421년 전 장렬히 산화해 가신 만인의 조상들을 기리는 제사가 거행된다. 만인의총에는 남원성을 지키다 산화해간 의승군도 있다.
     
      의승군이 지켜낸 조선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승려들은 처음으로 조선의 도성인 한양에 출입이 허가된다. 그전에는 승려는 천민에 속했다. 천민은 도성 출입이 금지된 것이다. 조선이 개국하고 숭유억불 정책이 진행된 결과이다. 그러나 임진년에 왜군이 조선을 침략하여 한양이 적의 손에 떨어지고 선조는 의주까지 쫓겨간다. 선조는 곳곳에서 임금의 권위에 도전하는 조선민중의 험악한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임금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다. 선조는 다급해진다. 막상 전쟁이 일어나면 주상의 보위를 지키기 위해 벌떼처럼 일어날 걸로 기대했던 백성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선조가 천대하던 승려들이 모여들었다. 나라를 지키겠다고 산에서 내려온 것이다. 이 얼마나 기특한 백성인가? 선조는 승려들의 면천을 약속하고 한양 출입을 허가하고 승과를 부활시키고 휴정과 유정 등 승려들에게 장군을 하사한다. 의승군은 치열하게 싸운다. 평양성을 그렇게 탈환하고 한양을 수복하고 행주산성에서 대승을 거두고 영규스님은 조헌의병장과 같이 순국하고 진주성을 지키고 명량해전에서 승리를 거둔다. 의승군이 조선을 구한 것이다.
     
      남원성을 지켜낸 처영 의승군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사명과 처영은 호남의 요충인 남원을 지키기 위해 남원에 온다. 선조는 처영에게 교룡산성승장동인을 하사하고 장군으로 삼는다. 사명과 처영은 교룡산성을 증축하고 의승군 훈련소를 교룡산성으로 옮겨 왜군의 침략에 대비한다. 또한 남원 내성도 급히 보수하여 한 장 이상 높이 쌓아 올린다. 정유년 드디어 왜군 주력 6만이 남원성으로 진격하고 처영이 이끄는 의승군은 남원 내성과 호응하여 교룡산성을 수성하는 한편 남원성을 공격하고 있는 왜군을 교란하여 큰 승리를 이끌어낸다. 의승군은 잘 훈련되었으며 백병전에 능했다. 그러나 중과부적으로 남원성을 지키던 민관군 일만은 왜군에게 함락되고 무참히 살육당하게 된다. 그 코가 베어져 이역만리 일본땅에서 구천으로 떠돌고 있다.
     
      남원성 전투, 의병과 의승군의 빛나는 승리
     
      나라를 지키는 것은 무엇인가? 선조를 지키는 것인가? 양반세상을 지키는 것인가? 역사소설 남원성은 이런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선조가 버리고 명군이 외면하고 양반들이 산으로 도망갈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선 의병과 의승군이 지키려고 한 나라는 과연 무엇인가? 무엇이 이들이 목숨을 걸고라도 왜군과 싸우게 했을까? 공맹의 도리인가?  소설에서 양반들은 처영을 ‘석씨지도를 따르는 상것‘이라고 조롱한다. 그렇다 광대 백정 기생 승려 역관 도공 의원 머슴 노비 농사꾼 이들이 지키려던 것은 무엇일까? ’양반도 상놈도 없는 세상에서 하루 살아봤으니 죽어도 좋네’ 라는 독백은 어떤 의미일까? 최근에 미스터 선샤인이라는 드라마가 공전에 히트를 치고 종영했다. 그 드라마에서 의병들이 거병할 때 ost가 흘러나오는데 그 곳이 남원의 교룡산성이다, 421년전 추석에 남원성에는 그 의병과 의승군이 있었다. 역사는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남원성”
     
      1597년 (421년 전 정유재란 당시) 추석 전후 전라도 남원성에서 6만 왜군에 맞서 무려 5일 동안 싸워 빛나는 승리를 이루어낸 조선 민중들의 새로운 세상을 향한 전쟁 이야기
     
     
    “남원성 전투는 진 싸움이 아니다“
     
      이번 추석 영화계에는 여러 편의 한국 영화가 각축을 벌였지만 한 주가 지난 성적표는 안시성의 근소한 승리로 귀결되는 듯하다. 안시성의 흥행 요소는 조인성을 비롯한 역대급 캐스팅과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무장한 전투신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그러나 허약한 스토리 전개 등은 감점 요인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기본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동력은 안시성 전투가 이긴 싸움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긴 싸움만 기억한다.
     
      우리는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따고도 금메달이 아니라는 이유로 활짝 웃지 못하는 심지어는 분한 눈물을 훔치는 선수들을 자주 본 적이 있다. 마지막 한 번의 승부에서 이기지 못한 것이다. 여러 번을 한판으로 이긴 유도선수가 결승에서 누르기 한판으로 지면 그 선수가 예선에서 보여준 숱한 빛나는 승부는 전부 잊어버린다. 혹자는 이런 것을 한국민의 국민성이라고도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가 그러한 싸움이다. 철저하게 잊히고 망각되었다. 6만 명의 왜군에 맞서 4000명의 병력으로 이긴 싸움이었지만 잊혔다. 결국 졌기 때문이다. 성안에서 항쟁했던 만 명의 군인과 민간인이 무참하게 학살당한 홀로코스트의 현장은 일본에 의해 철저히 왜곡되고 묻혔다. 한국민의 기억에서도 사라졌다. 왜 인가? 그 싸움이 진 싸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진 싸움은 결코 기억하지 않았던가? 그렇지 않다. 우리들은 임순례 감독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기억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덴마크와의 결승전. 전반전 동점, 후반전 동점, 연장전 동점 끝에 승부던지기에서 결국 패한다. 그러나 국민 누구도 이 경기를 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소 무거운 주제로 돌아가 보자. 1980년 5월 광주 결국은 마지막까지 도청을 사수하던 시민군은 졌다. 헬기와 탱크로 무장한 계엄군에게 무너졌다. 그러나 그 누가 광주를 진 싸움이라 하는가? 5월 광주는 광주시민의 승리이며 전 국민의 민주주의의 승리가 아닌가?
     
      남원성은 진 싸움이 아니다.
     
      남원성 전투 이후 살아남아 그 전투의 진실을 보고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성안에 있었던 모든 사람 군인, 노인, 아이, 여인이 전부 죽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묘하게도 일본은 철저하게 남원성 전투를 역사에서 지우고자 했다. 남원 성곽을 허물고 남원의 원혼이 묻혀있던 자리에 남원역을 지어 뭉개버리려 했다. 그것은 남원성 전투가 그만큼 일본에는 치욕적인 패전이었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성을 함락시켰기 때문에 이긴 싸움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엄청남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정유재란을 통틀어 일본의 결정적인 패전은 명량해전과 남원성 전투라 할 것이다. 일본은 공식적인 사료에서 ‘바람 한번 훅 부니 남원성이 넘어갔다’고 한다. 조선의 공식적인 사료도 마찬가지로 남원성 전투를 형편없는 패전으로 평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역사는 의외의 곳에서 균열이 생긴다. 정유재란 당시 일본의 승려로 남원성 전투를 직접 겪었던 경념의 일기에서 남원성 전투의 진실이 드러난다. 피상적이기는 하지만 남원성 전투가 얼마나 치열했으며 왜군이 얼마나 심대한 타격을 받았는지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남원성 전투의 특이한 점은 왜군 부상자가 엄청나게 많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부상자는 왜군의 진군을 더디게 하고 군량을 축내게 된다. 왜군은 결국 전주를 무혈입성하고도 더 이상 한양으로 진군하지 못한다. 왜 일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남원성 전투는 이긴 싸움이다. 이제는 작가의 영역에 맡겨 볼 일이다.
     
      남원성 전투, 조선 민중의 빛나는 승리
     
      정유재란 당시 명군은 적절한 선에서 전투를 종결하고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하삼도(충청, 경상, 전라)를 왜군에게 넘겨주고 철군하기를 희망하기도 했다. 명군만이 아니고 선조를 위시한 조선의 지배세력도 왜군과의 싸움에 소극적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선조는 왜군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것보다는 성난 민중으로부터 사직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했다. 역사는 이런 불편한 진실에 눈을 감고 싶어 한다.
      남원성은 안시성만큼 버려진 성이었다. 명군은 방관하고 있었고 관군은 병력과 물자를 모두 울산 방향으로 돌려놓았다. 명군 장수는 전투 중에 왜군과 협상을 벌이고 결국은 성을 버리고 도망쳐버린다. 안시성에는 왔지만 원군은 남원성에 오지 않았다. 선조는 백성들을 살리기보다는 적당히 역적들의 싹을 잘라 보위를 이어가기를 바랐다. 그런 남원성을 조선 민중이 지킨다. 왜군에 맞서 처절한 승리를 만들어 낸 것이다. 고립된 성안에 그들은 어떤 세상을 꿈꾸었던가? 무엇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가? 죽음마저도 갈라놓지 못한 그들의 사랑은 누가 기록해 줄 것인가?
     
      “남원성”
     
      1597년 (421년 전 정유재란 당시) 추석 전후 전라도 남원성에서 6만 왜군에 맞서 무려 5일 동안 싸워 빛나는 승리를 이루어낸 조선 민중들의 새로운 세상을 향한 전쟁 이야기
     
     
     
      “2018년 가을에 주목할 역사소설 하나쯤 필요했다“
     
      왜 우리 역사소설은 천편일륜일까? 왕의 이야기거나? 왕의 첩의 이야기이거나? 아니면 영웅의 이야기이거나. 뻔한 내용과 뻔한 결론 아니면 판타지 그러니 재미없다. 임진왜란을 다룬 역사소설도 마찬가지이다. 이순신, 광해군, 선조, 허준, 유성룡 등등 지난 100년간 역사소설의 주인공은 바뀌지 않았다. 가끔씩 유생, 기생, 여인, 건달, 광대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고루하고 식상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왜일까? 현실보다 재미있는 소설은 없다고 했는데 역사적인 사실에 바탕을 두고 고증에 철저하면서도 지금까지의 상식을 뛰어넘는 새롭고 재미있는 역사소설은 없을까?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한권의 소설이 출간되었다.
     
      “남원성”
     
      1597년 (421년 전 정유재란 당시) 추석전후 전라도 남원성에서 6만 왜군에 맞서 무려 5일 동안 싸워 빛나는 승리를 이루어낸 조선 민중들의 새로운 세상을 향한 전쟁이야기
     


     
     
      민중사관에 입각한 역사소설
     
      결국 작가의 세계관이 소설에 투영되는 것 아닌가? 소설의 주제는 작가의 인생관의 산물일 것이다. 홍명희의 임꺽정이나 황석영의 장길산 같은 소설은 왜 나오지 않는 걸까? 헐리우드의 영화는 히어로를 빼고는 말이 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영웅이 한명이 아니라 떼로 출연한다. 한국의 영화나 소설도 별반 차이가 없다. 왜 일까? 왜 대중들에게는 영웅이 필요한 걸까? 영웅을 통해 대리만족하거나 힐링이 필요한 걸까? 대중의 삶이 그만큼 고달픈 걸까? 작가는 이런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역사를 이끌고 가는 주인공은 꼭 영웅이어야만 하는가? 421년 전 남원성의 싸움을 승리로 이끈 사람은 누구인가? 이복남인가? 양원인가? 아니면 처영 대사인가? 아니다. 남원성에 있었던 농군, 노비, 종복, 백정, 광대, 기생, 노인, 아낙, 아이들 즉 민중들이다. 명량의 이순신을 지켜낸 객군들도, 80년 5월 도청을 끝까지 지킨 시민군도, 지난 겨울 광화문을 끝까지 지킨 촛불시민도  결국 민중이다. 거칠게 말해서 역사의 주인은 민중이다. 그러나 막상 역사는 민중에 주목하지 않는다. 역사가는 민중의 역할에 대한 평가에 인색하다.
      그래서 소설가가 나섰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역사에서 저평가된 어찌 보면 의도적으로 역사에서 배제된 남원성 의병들의 싸움을 복원하고 싶었다. 잊혀져간 만인의 원혼을 기억하고 싶었다. 그들이 꿈꾼 세상을 그리고 싶었다. 남원성을 지켜낸 의로운 병사들, 한물, 수련, 금아, 초희, 소석, 백이, 바우, 비연, 마야, 가관, 산득, 춘식, 그리고 대길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고증에 철저한 전쟁소설
     
      역사소설을 통틀어 공성전을 사실적으로 고증에 철저하게 복원해 놓은 소설은 많지 않다. 소설 남원성은 지금까지의 몇 가지 역사적인 통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먼저 조선의 전투력에 관한 것이다. 통상 사서는 의병들의 맨주먹 붉은 피로 왜군에 승리했다고 기술한다. 어찌 전쟁이 정신력만으로 이길 수 있는가? 조선은 왜군에 비해 근접무기는 성능이 떨어졌지만 원거리 무기는 월등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화살로 전쟁에서 이긴 것이 아니다. 실상 조선은 막강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남원성 공성전에서도 조선이 보유하고 있었던 다양한 화포와 화차가 등장한다. 조선의 화력은 명나라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소설에서는 조선의 화력이 공성전에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둘째는 조선의 상인과 상업에 관한 것이다. 소설에는 조선최고의 상단 남원객관이 등장한다. 독자들은 ‘어 그래 조선에 그런 상단이 있었다고?’ 하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조선은 패쇄적이고 은둔의 나라로 묘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작자는 이것에 강한 의문을 품는다. 의도적인 역사왜곡이라고 본 것이다. 이미 통일신라시대에 장보고가, 고려시대에는 전 세계에 무역을 통하여 코리아라는 국호를 널리 퍼트린 상단을 보유한 나라가 갑자기 조선을 개국했다하여 그 상인들이 사라졌다고 작가는 보지 않는다. 실재 조선의 상인은 천시 받아 역사에 기술되지 않았을 뿐 상당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다. 작가는 그 중에서도 남원에 주목한다. 남도에서 가장 번성한 도시가 남원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남원성 싸움의 승리의 바탕에는 이런 남원의 숨겨진 재력이 있어 가능했을 것이라고 작가는 상상한다.
     
      망각하면 역사는 되풀이 된다
     
      일본은 전쟁을 일으켜 수십만 명의 조선인을 죽이고 10만여 명의 코를 베어 “이총”(코무덤 “비총”은 잔인하다 하여 귀무덤 “이총”으로 이름 지음)이라는 탑을 만들고 기념하고 있다. 전승기념탑인데 명분상으로는 종군 장병들을 추모한다고 한다. 이 얼마나 가증스럽고 수치스러운 일인가? 민간인을 학살하고 그 코를 베어 무덤을 만들고 그것을 무슨 문화 유적인양 자랑하고 기념하는 전쟁광의 나라가 아직도 일본이다. 일본은 그렇다 치고 대체 우리는 무엇을 한 것인가? 부끄럽기 그지없는 일이다.  요즘 종군위안부 협상을 놓고 재협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당연하다. 일본은 남원성의 패전을 역사에서 영원히 지워버리고 싶어 한다. 남원성 전투를 축소 왜곡하였고 남원성 자리에 남원역을 지어 그 위를 사람들이 밟고 다니게 했다. 우리는 그런 역사를 마땅히 복원해야하고  만인의 원혼은 고향으로 돌아와야 한다.
     


      작가는 선조가 남원성을 버렸다고 본다. 말로는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 해놓고 백성을 개돼지와 같이 본다. 백성의 목숨보다 자신의 자리보전이 우선이다.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 왜국하고 싸워 이기는 것 보다 중요하다. 그리하여 왜국과 내통하고 남원성의 죽음을 방조한다. 최근에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의 행태가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여 공포스럽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누구는 국민에게 포를 쏘아달라고 흥정했다지 않은가? 남원성의 가설을 어찌 가설이라고만 할 것인가?
     ‘망각하면 역사는 되풀이 된다’ 작가는 진짜로 이 말이 하고 싶었을 것이다.
     
     
     
    2. '남원성‘ 역사소설 신간 소개입니다.
     
    도서명 : 남원성
    저자 : 고형권
    출판사 : 구름바다
    분야 : 문학, 한국소설,
    ISBN : 979-11-962493-1-1 (03810)
    CIP 제어번호 : CIP2018028854
    가격 : 15,000원
    페이지 수 : 290쪽
    가로 : 152mm, 세로 : 225mm, 두께 : 17mm
    출간일 : 2018. 9. 20.
     
    책소개 :
     
    1597년(정유년) 추석 전후
    남원성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가?
    임금이 버린 남원, 
    양반이 방치한 남원성,
    명군이 패배를 자초한 남원성 전투,
    피난길을 마다하고
    그곳에서 마지막까지,
    마지막 한 사람까지 싸운 의로운 이들,
    의병들,
    만인의 참혹한 죽음,
    왜군이 베어간 만인의 코,
     


    소금에 절여진 코들은 어디로 갔나?
    420여 년의 세월이 무심히 흘렀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
    이제 코무덤의 원혼은 ‘만인의총’으로
    돌아와야 한다.
    - 작가 후기 中
     
    저자 정보 :
     
    고형권
     
    1964년 장흥 출생
    목포 행남사 도자기 공장 해고자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하다 투옥
    안산에서 공장 노동자 생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20년 밥벌이
    30년 만에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2018년 임업후계자 지망
     
     
     
    목차
     
    - 작가의 말
    1장. 피비린내
    2장. 아오키의 용
    3장. 입성
    4장. 민심은 천심
    5장. 침략회의
    6장. 인연
    7장. 복수
    8장. 공포
    9장. 여인골
    10장. 대결
    11장. 전령
    12장. 공격과 수비
    13장. 도화선
    14장. 희망
    15장. 역적
    16장. 첩자
    17장. 함락
    18장. 저승길
    19장. 어긋난 꿈
    20장. 지옥도
     


    - 에필로그
    - 작가 후기
     
    출판사 보도 자료
     
      정유재란 때 왜군이 침범한 '남원성'을 배경으로 만인의 백성들이 항전하다가 오만육천 여명 왜군에게 몰살당한 참사의 현장을 담아냈다. 당시 남원성 전사자들의 코가 소금에 절여져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 앞으로 가게 된 상황을 역사소설로 복원하였다. 왜군에 저항한 우리 민족의 결사항전 정신을 현대에 되살리는데 소설의 의미가 깊다. 또한 남원성 전투에서 전몰한 만인의 죽음은 이후 수많은 부상을 당한 왜군들의 전력을 소진시킴으로써 전선에서 후퇴하게 만들었다. 이는 결정적으로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끈 호남인들의 전투이므로 '남원성 전투‘는 역사적 가치가 높다. 기억되지 않은 역사는 되풀이된다. 이제 코무덤의 원혼은 ’만인의총‘으로 돌아와야 한다.
     
    첨부파일
    앞표지.jpg 
    뒷표지.jpg 
     
      문학 담당자 분께 올립니다.
      구름바다 출판사의 신간 ‘남원성’ 역사소설 보도자료입니다.
      정유재란 때 왜군에 맞서 싸운 남원성 전투를 역사소설로 쓴 책입니다. 남원성 전투는 추석 전후에 벌어진 일로 그 당시 만여 명의 사람들이 왜군에게 처참히 몰살당하였고 코를 베어 소금에 절여 일본의 도요토미에게로 보내졌습니다. 그 억울한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이 즈음에 책을 냈습니다. 42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생생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소설을 통하여 현대에 되새김하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부디, 이 작품이 신간으로 널리 소개되어 국민들의 마음 깊이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8-10-14 09:08 송고
    (신간소개) “남원성 – 의병,의승군과 처영스님이 지켜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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