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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에‘프란치스코의 아침’강희근 시인, 우수상 이지엽, 하 린 시인
고흥군은 지난 7일 종합문화회관 동초 김연수실에서 전국의 문인들과 낭송가, 수상자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처음 제정 시행한 ‘고흥군 송수권 시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문학상 시상식에 앞서 열린 송수권 시인 시낭송대회에 참여한 시낭송가 50명의 아름다운 시낭송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시낭송에 이어 ‘송수권 시인 소개 동영상’, ‘시문학상 제정 경과보고’, 그리고 ‘시낭송대회 시상’과 ‘시문학상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송수권 시문학상은 지난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응모한 총 219명의 작품(기성 91점, 신인 1,280편)의 심사를 거쳐 강희근 시인의「프란치스코의 아침」이 대상에 선정되어 수상과 함께 상금 3천만 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또한 우수상에는 이지엽 시인의「빨래두레밥상」과 하린 시인의 「서민생존헌장」이 선정되어 각각 상금 1천만 원을, 장려상에는 정지윤 시인의「물속의 집 외」와 조수일 시인의「늪은 외」가 선정되어 각각 5백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강희근 시인이 고흥의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발전기금으로 상금의 일부인 500만원을 박병종 군수에게 전달해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강희근 시인은 이번 대회 대상작 ‘프란치스코의 아침’을 참가자에게 전달하는 부대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병종 군수는 “이번 시문학상이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질 뻔한 작품들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지방문단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작가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지역문화의 가치와 정체성을 찾는 뜻깊은 대회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고흥출신의 한국 최고 서정시인이며, 순수문학 대가인 평전 송수권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 발전과 지역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내실 있고 공정한 대회로 육성하여 지역 문학 발전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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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9 09:4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