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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여수에서는 처음으로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노인일자리 사업단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동여수노인복지관(관장 정금칠)은 16일 2015년도부터 폐현수막을 이용해 농작물 다듬기 작업에 활용되는 대형보자기나, 1회용 비닐을 대체 할 시장 바구니, 간단한 용품 이동용 가방 등을 제작해 보급하는 리메이커리(Remakery)사업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관은 이를 위해 우선 기업과 연계해 공업용 미싱 3대를 확보하고, 폐현수막을 수거할 협조기관을 물색하는 한편, 화학약품 처리된 폐현수막을 세탁하는 일 등 일련의 전 처리 절차에 대해 관련기관과 협의 중이다.
복지관은 특히 관련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단의 활동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행정기관, 시장주변 개별 자영업자, 농어촌지역 마을이장, 그리고 대형마트 등과 업무협약을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체계적인 보급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가면 1회용품 자제에 따른 환경보호는 물론 자원 재활용에 따른 예산절감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복지관은 또 폐현수막을 실생활의 물품에 재활용하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다양한 디자인과 일상용품 보완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물색하는 한편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는 대학생이나 일반인들을 해당사업에 연계시킴으로써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확대해 나갈 요량이다.
정금칠 동여수노인복지관장은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데는 여러 가지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지만 폐자원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의지를 갖고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빠른 시일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여수노인복지관은 12월 23일 오전 10시 30분 복지관 2층 강당에서 일자리 사업단 참여 어르신 1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일자리 해단식을 갖고 일자리 기를 복지관에 반납했다. 복지관은 일자리 사업 확대와 내실화에 기여한 어르신 3명과 사업단, 그리고 수요처에 각각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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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4 08:5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