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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에너지 27% 절감해 보통교부세 17억9400만원 확보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지속적으로 청사 에너지 절감을 추진해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대한 인센티브로 보통교부세 17억9400만원을 교부받았다.
지난해 시는 환경부에서 정한 기준인 2007~2009까지의 3년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27%의 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 목표치인 20%보다 7%나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특별한 시설 투자가 없었음에도 2014년도의 절감비율인 25%에서 2%를 더 절감한 27%까지 절감률을 높이는 등 시청 전 직원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시는 지난해 초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대책을 수립하고 피크 시간대 냉난방기 순차 운휴, 실내온도 여름철 28℃ 겨울철 18~20℃ 유지, 점심시간대 사무실 전체 소등, 개인PC 절전프로그램 설치, 야간 근무 시 불필요한 전등 소등, 퇴근 시 전원 플러그 뽑기 등의 실천에 전 직원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시청의 한 공무원은 “솔직히 에너지 사용 제한으로 겨울에 춥고 여름에는 더워 근무하기가 다소 불편했지만, 모두의 인내와 노력이 모여 에너지 절약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며 “심각한 지구온난화를 생각한다면 후세를 위해서라도 우리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8일 한국남동발전 여수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총사업비 2억5900만원 중 1억8900만원을 지원 받아 시청 남측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올 8월부터는 전기사용량의 6%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 여서청사에도 고효율 냉․난방기를 설치해 오는 6월부터 20%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설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독 추위와 더위에 민감한 직원들에게는 미안한 면도 있지만, 모두가 큰 불만 없이 시 정책에 잘 따라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시청 직원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시민들도 에너지 절감의 필요성을 느끼고 동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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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2 10: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