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고흥교육 전반기 사업안내 학교장 연찬회 추진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원)은 3월 23일에 2017학년도 전반기 사업 안내를 위한 학교장 연찬회를 가졌다. 이번 연찬회는 우리 지역의 우수기관(우수 진로체험처)인 고흥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에서 실시하였다.
센터는 지역의 농업인 영농교육에 힘쓰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흥 난대성 기후에 맞는 다양한 아열대 식물을 기르고 있는 곳이다. 센터가 가진 온실 속의 수많은 과수는 살아있는 체험학습장이다. 그래서 학교장의 센터 견학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체험교육에 활용될 수 있도록 경험을 제공하고자 센터에서 연찬회를 추진하게 되었다.
교육장 정병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어느 때보다 학교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불확실한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해답은 시작도 끝도 수업혁신이라 생각한다”며 교실수업개선을 강조하였으며, “미래가 요구하는 능력은 공감능력과 협업능력,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강조된다. 교육공동체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이러한 능력이 형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
이어서 교육지원과장과 행정지원팀장의 각 과의 전반기 사업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지원과는 올해 추진될 공모사업에 대한 정확한 안내와 목적에 맞는 내실있는 추진을 당부하였으며, 새로운 지침에 대한 안내와 학교에서 해야할 일을 조목조목 설명해 주었다. 행정지원과는 2018년 시행을 위한 ‘제한적 공동학구제 추진 계획’을 안내하였다.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제도가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학교가 특색있는 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부모의 관심을 이끌어내야 함을 강조하였다.
다음으로 ‘학교경영 이것이 문제다’, ‘고흥교육에 바란다’라는 2가지 주제로 자유 토론회를 실시하였다. 평소 가진 학교의 어려움을 진솔하게 나누는 시간을 통해 스스로 ‘최선책’을 만들어가는 시간이었다. 또한 고흥교육에 대한 학교현장의 생생한 요구들을 수렴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였다.
끝으로 센터의 교육팀장의 안내를 받으며 센터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19동의 비닐온실에 재배하고 있는 다양한 아열대 식물군 사이를 누빌 때는 모두들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였다. 먼 이국에서 재배되고 수입되어 오던 열대 과일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체험이었다.
이번 연찬회에 참석한 한 교장은 “연찬회를 지역 소재 기관으로 옮겨 실시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지역 내에 이렇게 좋은 체험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참 좋았다. 이런 색다른 경험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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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11:0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