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두루미 도래]
순천시는 순천만의 대표 겨울철새인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를 비롯한 겨울 철새 보호에 발 벗고 나섰다고 밝혔다.
순천만에는 현재까지 흑두루미 410여 마리를 비롯한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개리 등 겨울철새가 도래하여 월동준비를 시작했다.
이에 순천시는 철새의 안정적인 월동준비를 돕기 위해 무논습지 조성, 볏짚존치, 차량불빛 차단울타리 설치, 철새지킴이단 운영, 철새 먹이주기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추수가 끝난 논에 물을 채워 무논습지를 조성하여 철새들의 쉼터를 만들고, 도로변에 갈대울타리를 세워 차량불빛으로부터 철새의 잠자리를 보호하고, 철새 서식지로 통하는 곳곳에 철새지킴이 요원을 배치하여 차량과 방문객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순천만에는 작년 겨울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 661마리를 비롯하여 230여종 10만여 마리의 철새가 관찰되는 등 매년 월동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금년에도 많은 겨울철새들이 순천만을 찾을 수 있도록 철새들의 충분한 휴식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과 관람객은 철새보호지구 출입통제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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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2 20: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