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난 1월 시민 추천을 거쳐 ‘2013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황선미 작가의 「푸른 개 장발」을 내용으로 어린이 독서토론회를 개최한다.
오는 6월 22일, 광양시립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갖는 이번 독서토론회는 자유로운 토론문화를 통해 어린이의 독서력과 종합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 3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당일 모두 여섯 개 팀으로 나누어 배정된 주제에 대해 자유토론을 거친 후 팀원의 의견들을 종합해 발표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여기에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한 반론과 변론이 병행된다.
시 관계자는 “독서토론회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독서문화 확산과 범시민 독서릴레이를 가속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추진해온 시책이므로 학교와 가정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푸른 개 장발」은 「마당을 나온 암탉」을 비롯해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심리를 묘사해낸 글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황선미 작가가 평소 가장 애착을 갖고 있다고 말해온 장편동화이다.
「푸른 개 장발」은 또, 자신의 아버지의 삶을 장발과 목청씨로 나누어 스캐치 했다는 작가의 고백처럼 가족을 끔찍이 생각하며 헌신하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데는 극히 서툰 요즘 우리 시대 아버지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그동안 광양시는 시민들의 발길을 시립도서관으로 이끌기 위해 독서토론회와 작가 초청 강연, 북스타트 부모 특강, 소설 속의 배경지를 찾아가는 문학기행, 책두레 서비스 등 여러 가지 시책을 마련해 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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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0 10: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