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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화 기자회견) 실력과 인성이 어우러지는 '융합교육'

'참'을 배우고 '바름'을 가르치는 '좋은 사람 밝은 교육'

2014-01-16 오전 9:37:59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소통과 공감을 통한 '제2의 교육민주화'

    명문 교육도시 광주의 전환기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148만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21세기는 국가간 경계가 무너지고 최첨단 과학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정보화 사회, 글로벌 시대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의 급진적 변화는 무한경쟁의 고착으로 적자생존, 부와 권력의 집중을 통한 사회 양극화 심화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사회를 계승 발전시키는 교육현장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학벌위주의 사회풍토는 학교서열화를 부추겼고 천문학적인 사교육 시장을 조장하여 학부모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 같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켰습니다.

    또한 학생인권과 교권의 충돌은 학교의 정체성을 상실시켰습니다.

    이것이 2014년 오늘, 우리교육의 서글픈 자화상입니다.

    이제 교육에 근본적인 변화와 전면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100여년전 동학농민운동과 갑오개혁이 일어났던 갑오년을 맞아, 광주교육이 우리사회의 가장 든든한 기둥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혁신의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

    전국을 선도해왔던 교육도시답게 창조와 융합, 소통과 통합이라는 시대적 화두에 화답해야 합니다.

    이는 광주교육이 짊어지고 있는 역사적 숙명입니다.

    민선1기 교육감 4년 '진보독재의 횡포'

    저는 오늘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대응하지 못하며 총체적 위기에 놓인 광주교육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4년은, 민선 1기 교육감의 진보를 앞세운 독선적 교육으로 인해 전국을 선도했던 광주교육의 명예가 실추되었습니다.

    「광주 학생들의 실력은 추락」했으며 명문 교육도시의 명예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전문성이 결여된 아마추어적 교육행정」은 학생·학부모·교직원에게 혼란만 가중시켰습니다.

    「원칙을 무시한 인사」는 교육가족간 갈등과 반목으로 조직을 분열시켰습니다.

    「먹통의 교육행정과 과도한 징계」는 구성원들의 사기를 저하시켜 반쪽짜리 교육청으로 전락시키고 말았습니다.

    「비정규직 양산과 열악한 보수체계」는 고용불안과 정상적인 생계 유지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교육청간 협력체계가 붕괴」되면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광주교육이 처해 있는 이 모든 실정은 특정이념에 편향된 교육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가치지향만 고집하며 현실을 무시한 일방통행 방식의 진보는 광주교육에

    '독'이 되어 교육현장에 '복지부동 풍토'를 만연하게 만들었습니다.

    45년간 미시·거시적 교육현장 경험

    중용의 미덕, 개혁적 마인드의 교육감 필요

    광주교육이 퇴보해서는 안됩니다.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주교육을 혼수상태로 만들어 놓은 민선 1기 교육감의 실정을 바로 잡고 좌우에 편향되지 않는 중용의 미덕과 개혁적 마인드를 가진 교육감이 필요합니다.

    저는 평교사부터 교감, 교장까지 41년간 일선 학교 교단을 지키며 교육현장을 현미경으로 세밀하게 바라봤던 「미시적 경험」과 4년간 교육의원, 교육위원장을 역임해 광주교육 전반을 두루 섭렵하며 망원경으로 크게 바라봤던 「거시적 경험」을 모두 거쳤습니다.

    급변하는 정치·사회·교육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과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녹여내는 「합리성」을 갖췄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광주교육이 새시대 새교육으로 진화하기 위해 낮은 자세로 「섬김의 리더쉽을 갖춘 교육감이 필요합니다.

    인성과 실력이 어우러진 ‘융합교육’

    소통과 공감을 통한 ‘제2의 교육민주화’

    교육은 진보도 보수도 아닙니다.

    교육을 진보와 보수로 양분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정치적 발상입니다.

    교육은 교육 본질 그 자체여야 합니다.

    제가 교육감이 되면 인성과 실력이 어우러진 융합교육, 그리고 소통과 공감을 통한 제2의 교육민주화로 교육 본질을 회복해 광주교육의 중흥기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밝은교육 만들기 9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교육의 4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 교육행정기관이 참여해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협의하는 소통의 창구 (가칭)광주교육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정책결정의 민주화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교육감의 일방통행식 교육정책 결정이 아닌 광주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제2의 교육민주화'를 이룰 것입니다.

    둘째, ‘UPGRADE 공교육 프로젝트’을 통해 공교육을 정상화시켜 실력광주의 위상을 회복하고 사교육비를 절감시키겠습니다.

    셋째, 과도하게 집중된 중앙집권적 교육청 구조를 전면 개편해 교육지원청으로 예산·인사·감사 등 핵심 권한을 이양하고 산하기관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넷째, 무상급식·무상보육과 같은 보편적 복지정책을 지속·확대시키겠습니다.

    다섯째, 학교별 자율권을 보장해 학교장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겠습니다.

    여섯째, 비정규직의 호봉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고용안정을 보장하겠습니다. 실질적으로 비정규직의 호봉제 도입은 교육청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함께 교육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에 강력히 요구해 나갈 것입니다.

    일곱째, 교육부-지자체와의 정치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여 교육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여덟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에 걸맞게 문화·예술 교육을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아홉째, 광주시민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100세시대를 준비하는 평생교육도시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새시대 새교육의 적임자 ‘박인화’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민선2기 교육감은 특정단체나 조직에 소속되어 이리저리 휘둘릴 수 있는 교육감이어서는 안됩니다.

    교육의 보조역할을 하는 행정가나, 정치에 뜻을 두었던 정치가가 광주교육감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교육의 목표와 과정이 전혀 다른 대학교육은 초·중·고 각급학교의 특색과 현실을 꿰뚫고 있어야 하는 교육감과는 맞지 않습니다.

    광주시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순수한 교육자여야 합니다.

    교육현장에서 한걸음씩 우직하게 평교사부터 교장, 그리고 교육위원장까지 교육계의 모든 단계를 경험하고 준비해 온 저야말로 새 시대 새 교육을 만들어갈 적임자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처음 교단에 섰을때의 설레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자들과의 추억 속에서 교육이 가지고 있는 무거운 책임을 깨달았습니다.

    광주 시민의 소중한 한 표가 던져주셨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광주 교육과 한평생을 함께 해오며 배우고 깨달았던 모든 것을 광주 시민과 광주 교육의 발전을 위해 마지막 헌신하고 싶습니다.

    광주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4-01-16 09: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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