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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고 있는 육필글쓰기 계승해야 / 김용수
2013-12-05 오전 8:08:33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김용수

    물질문명과 과학의 발달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것들이 부지기수다. 특히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육필글쓰기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뭔가 잘못된 문화의 흐름이 아닐까 싶다.

     

    시대의 흐름은 어쩔 수 없으나 인간이 생각하고 느끼는 원초적인 본능까지도 첨단산업의 물결에 휩쓸려 인간정서마저 잃어가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기의 변화로 무수한 변화를 가져왔다. 원초적인 인간의 본능부터 육필글쓰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특히 인간을 복재하려는 최첨단 의학계의 학술발달은 정신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종교계까지도 위협을 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현대인들의 삶의 영역은 ‘빠름과 이기’라는 단어를 빠뜨릴 수 없으며 자신의 이기와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사회로 치닫고 있다. 빠름의 철학과 느림의 철학은 대조를 이루면서도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 상존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삶에서 결코, 잊어서도 잃어버려서도 안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인간중심의 정신세계이며 정서적 발달이다. 아무리 과학문명이 발달해도 인간을 떠나서는 별 의미가 없다. 그것은 살아있는 생물체 중에서도 지능과 생각 할 수 있는 사고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과학문명의 발달은 인간의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한 삶의 방법이나 방편의 도구일 뿐,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닐 수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현대인들의 생활 깊숙이 파고든 스마트폰과 인터넷문화는 보통사람들이 상상할 수도 없는 제3의 제4의 세계까지 넘나들고 있는 반면 인간의 정신세계와 정서까지 침해하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가까운 예로 젊은 세대들의 대다수의 시간활용은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이다. 스마트 폰은 아침부터 잠을 잘 때까지 필수적으로 몸에 지니고 다니는 필수용품이다. 또 인터넷은 개인 사무는 물론 직장업무 등 사회적으로 없어서는 안 될 생활용품이 된지 오래다.

     

    특히 젊은 세대들의 하루일과는 스마트폰으로 시작해서 스마트폰으로 끝을 맺고 있다. 스마트폰 문화에 익숙한 나머지 스마트 폰이 없으면 무기력해지면서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는 스마트폰 증후군에 휘말린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일을 하면서도, 휴식을 취할 때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성이 몸에 배있는 젊은 세대들의 활동성향이다. 자투리 시간에도 길을 걸을 때도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문자통화를 하는 등 대다수의 시간을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소일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사항들이 스마트폰 상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제도가 형성되고 있는 시점에서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현대인의 삶에서 필수요인이 됐다.

     

    그러나 이런 문화의 흐름 속에서 정작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의 미풍양속과 육필글쓰기다. 더욱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밀려나 사장되어가고 있는 육필글쓰기는 개개인의 성품과 특성을 나타내는 인간특유의 문화다.

     

    자신이 쓴 글씨체에서 미를 추구하고 개성을 나타낸다는 것은 그 어떤 정서적분위기 보다도 높고 가치관이 있다. 즉, 백지위에다 자신의 정신을 가다듬은 생각들을 또박또박 써내려가는 느낌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것이다.

     

    최근 우리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는 말들이 있다. 우리의 교육정책이 방황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육필글쓰기가 사장되어 가고 있다고 말이다. 따라서 다수의 국민들은 이런 세태를 매우 우려하면서 육필글쓰기 계승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유감을 표했다

     

    아무튼 산업문화의 꽃을 피우고 스마트폰과 인터넷활용은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우리의 미풍양속과 육필글쓰기가 사장되거나 사라져선 안 된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계승 발전시켜야 하루 것이다.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3-12-05 08:08 송고
    사라지고 있는 육필글쓰기 계승해야 /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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