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전라남도 주최 ‘2012년도 지역단위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지역단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 시범사업’은 전남도와 22개 시․군, 한국철도공사전남본부, 관내 소방서 등 2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각 기관은 기준배출량의 2%감축 배출권을 할당받아 반기별 감축실적에 대한 초과량과 감축량을 서로 모의 거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기준은 감축목표량 달성여부와 감축목표량 대비 잉여배출권 보유량 비율, 거래량, 거래금액, 거래횟수 등으로 여수시는 2012년도 시청사 기준배출량 1,003톤의 2%인 19톤(CO)을 삭감 목표량으로 할당 받아 기준배출량의 11.5%인 118(CO)톤을 감축하고 총 57회 225톤을 거래해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1일 목포시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2012년도 지역단위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성과 보고회’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여수시는 ‘배출량 산정관리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와 청사에너지 절감 추진, 전 직원 에너지 절약 활동 등 온실가스 추진성과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전 직원의 에너지 절약활동 전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내년에는 기후변화적응 시범사업도시로 선정된 해양과 재해재난 분야에 대한 취약성 평가와 적응계획 등을 국비 1억 원을 지원받아 수립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 기업들끼리 온실가스 배출 권한을 사고 팔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