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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어머니/김여종
2013-04-06 오전 7:09:52 참살이 mail yongsu530@hanmail.net

     

    당신과 함께 살았던

    그 바닷가에

    지금도 살고 있습니다.

    당신이 훌쩍 떠나고 난 뒤부터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돌아온다고 해도 눈에는 보이지 않고

    꿈속에서나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죽어서도 살아서도

    당신의 품안에 자식이고 싶어서

    꽃상여를 타고 가신 그날부터

    당신을 제 가슴 한가운데

    눈물로 묻어놓고

    날마다 목 메이게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당신이 미치도록 보고 싶던 그날

    쪼글쪼글한 석류의 젖꼭지를 어루만지면서

    짐승처럼 사납게 울부짖던 푸른 파도

    그 못 나디 못난 놈을

    밤새 껴안아 주었던 그 바다가

    어머니 바로 당신이었지요?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3-03-20 05:22 송고 2013-04-06 07:09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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