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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4일 도양읍 관리 정종수 농가 포장에서 김승남 국회의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재배 쌀 생산 실증시험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지난해부터 추진하여 올해에는 10㏊ 21농가가 참여한 자연재배 방식은 농작물 재배과정에서 화학비료․농약, 제초제 등 일체의 화합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토양이 자연 상태에 가깝게 농사짓는 친환경 농법이다.
특히, 질소 과다로 인한 단백질 함량을 낮추기 위하여 볏짚, 퇴비 등도 사용하지 않았으며 토양 양분 분해 촉진을 위하여 미생물을 3회 엽면 시비하였다.
이렇게 생산된 쌀은 세포가 단단하여 기존 쌀에 비해 부패가 잘 되지 않아 건강한 세포 구성으로 인체에 좋은 영향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화학비료․농약을 살포하지 않아 농작업을 줄일 수 있으며 관행농법에 비해 CO2 발생을 줄일 수 있어 지구 온난화에 적극 대비하는 친환경 농업방식으로 주목되고 있으나, 실증시험 재배 결과 유기물 등 무시용으로 평년 대비 벼 수량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평가회에 참석한 사업 참여농가들은 수량성 저하에 따른 농가소득이 보전되기 위해서는 그 차액만큼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쌀 유통 판매처가 개척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추후 실 수량 조사 및 쌀 시식회와 참여농가 간담회를 통해 내년도 자연재배 기술지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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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8 06:5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