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민미술관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운영하고 있는 보성군립백민미술관(관장 조현)에서 4월 10부터 5월 18일까지 “제3회 대한민국 국전작가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에 이은 지방 전시회로 한국현대미술사의 큰 산줄기와 같은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입상 출신 작가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국전작가회(회장 이한우) 77명의 회원들의 작품 각 1점씩이 출품된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는 1949년부터 1981년까지 작가로의 등용문 역할을 하였던 국가가 주관한 관전(官展)으로 1981년 30회를 끝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으로 개편된 공모전이다.
특히 현존하는 최고령 작가인 장리석 화백【100세, (출품작 여담(餘談))】을 비롯한 70~80대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작가들의 한국화, 서양화의 엄선된 작품들을 추록한 격조 높은 작품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군립백민미술관은 매년 지역민들의 문화․예술을 향수할 수 있는 전시회의 개최와 미술체험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지역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광주․전남지역 미술 동호인들의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시회 기간 중 인근에 위치한 천년고찰 대원사 티벳박물관에서는 2013년에 국가보물로 지정된 지장보살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으로 “부탄 탱화 전시회”가 4월 30일까지 열리며, 전통공예공방 갤러리 ‘re'에서는 27까지 “한광석 전통 염색전”이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왕벚나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려 관람객들이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 코스나 어린이들 체험학습 장소로 적당하다.
관람문의는 백민미술관(☎853-0003), 티벳박물관(☎852-3038), 보성군 전통공예공방(010-3637-426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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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5 09: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