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끝나지 않을 줄 알았던 겨울이 지나고 점차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등산을 하거나 야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북한산에서 500㎏넘는 바위가 굴러 떨어지면서 등산객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까지 발생하였다.
해마다 2월말 이후부터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해빙기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지난 5년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낙석사고와 붕괴사고는 총 66건으로 그중 사망사고가 15건이나 되었다.
그 원인은, 기온이 0℃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표면 사이에 있는 수분들이 얼음이 되어 부피가 늘어났다가 기온이 영상으로 높아지면 얼었던 공극수가 녹아내려 지반이 약화되고 침하 되어 건축물의 구조가 약회되므로 균열 및 붕괴 등의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해마다 반복되는 해빙기 안전사고는 지금부터 미리미리 위험요소를 찾아내서 대비한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안전사고 예방방법으로는
첫째, 집이나 주변의 대형빌딩, 노후건축물 등이 균열이나 기움 현상이 있는지 살펴보고,
둘째, 주변 지하굴착 공사장에 추락방지 및 접근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있는지 유심히 봐야 하며, 공사장 쪽은 가지 않는다.
셋째, 절개지나 언덕위에 바위나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살펴본 후 등산을 하며 낙석의 위험으로 코스는 짧게, 두툼한 옷을 충분히 입고 산행을 해야 한다.
넷째, 해빙기 가스시설의 이완 등에 따른 가스누출사고가 발생 할 수 있으니 꼭 점검에 참여하고.
만약 위험요인이 발견되었다면 즉시 시·군의 재난관리 부서 및 소방서에 신고하고 현장조사를 받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며 지은 지 10년 이상 된 건물은 꼭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끝으로 해빙기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라고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를 미연에 방지하여 올해는 더 이상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지 않았으면 한다.
- -
<저작권자©참살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4-03-21 09:3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