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논점파재배
보성군은 쌀 시장 개방에 따른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기계이앙 대체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무논점파재배’의 기술 지도와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박현구)에서는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무논점파 재배 기술보급을 위해 전문지도반을 편성하여 직파 물 관리 요령 등 사전․사후 관리 중점지도에 나서고 있으며 현지포장에 함께해 현장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벼 무논점파 재배 기술은 볍씨의 싹을 1~2mm 정도로 살짝 틔운 후 논에 파종하는 생력재배 기술로 모판파종, 상자 쌓기, 못자리 관리 단계를 생략해 1ha당 약 34만9천 원의 생산비용과 22.3시간의 노동력이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사후관리로는 파종 후 10일간 논에 물을 대지 않아야 잎보다 뿌리가 잘 내려 도복경감에 효과적이며 엽수가 2엽기에 접어들면 모가 물에 잠기도록 물을 대주고 모가 물 밖으로 올라왔을 때 잡초방제를 실시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논점파 기술은 볏대가 튼튼하고 수량도 기존 모내기에 비해 크게 줄지 않는다”면서 “복잡한 기존의 농촌기술을 단순화, 간편화 할 수 있는 무논점파 기술을 확대·보급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2012년부터(2개소, 25.4ha)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무논점파 기술 확대에 앞장서 금년 보성지역 내 무논점파 직파재배 면적은 150ha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까지 벼 재배면적의 12%로 점파재배기술을 확대 ·보급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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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3 11:05 송고